이겨서 기분은 무척 좋습니다

오전 강의 내내 동기들이랑 챔스 얘기를 하는데

EPL 팬이 대다수인 동기들 앞에서

유벤투스가 어떤 팀인지를 분명히 보여줄 수 있었기에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비록 갑바옹의 이해하기 어려운 반칙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당사 내부에서 갑바옹의 반칙에 대해 무작정 옹호하지 않고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당사가 건강하단 증거겠지요.

제가 보아온 유벤투스는, 적어도 최근 리그 6연패의 유벤투스는 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주 강한 왕이요.

왕은 전장에서 상대가 아무리 비겁한 암수를 써온다 하더라도 당당하게 싸워 승리합니다. 우리가 보아온, 바래온 유벤투스의 모습도 그러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갑바옹의 반칙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컸을 것이고요.

결국 이야기는 간단하게 흘러갑니다. 유벤투스는 더 강해져야 할 팀입니다. 상대가 예상보다 강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는 유벤투스가 더 강해질 것임을 믿고 싶습니다.

약간 긴 글이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본심은...

빅 샤이닝 영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