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유베] 비에이라 독점 인터뷰 (8월호)

HURRA' JUVE 8월호 커버 스토리 비에이라 인터뷰  

"La squadra perfetta per me"




튀랑이 말하는 비에이라

릴리앙 튀랑은 간단하면서도 진실한 또 단호한 어조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
비에이라를 소개한다. "생각할 수 있는 머리와 용기를 함께 갖춘 남자입니다. 무엇보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세상을 볼 줄 알지요. 아스날과 프랑스의 주장으로 모범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출신을 잊지않고 고향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적이지만 아프리카의 세네갈 출신인 비에이라는 자신이 고향을 위해 하고있는 일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다카르에 축구학교를 세웠습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수업시간의 30%는 축구를 배우고 나머지 70%는 일반학교와 같은 교과과정을 듣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분할하는 이유는 축구가 아프리카에서 모든 어린이의 꿈이긴 하지만 아시다시피 어느정도 레벨에 이르면 계속 해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의 목표는 아이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면서도 동시에 또한 교수나 기자. 엔지니어. 의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향.... 아프리카를 위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열성적인 선생님들을 모셨고 축구와 동시에 학업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저처럼 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다른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구때문에 바쁠 때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신경쓰고 있습니다. 벌써 학교를 세운지 2년이 지났습니다."

축구팬들과 서포터들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비에이라의 알려지지 않는 모습이다. "어렸을 때에는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관심 가지지 않고 그저 축구만 생각했었습니다. 릴리앙 튀랑과 함께 지내면서 저는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에 축구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처럼 축구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저의 고향을 언제나 기억해야한다는 것을 또 저의 고향 사람들을 도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튀랑과의 진정한 우정

"국가대표팀에서 또 지금은 유베에서 같이 뛰는 튀랑과 함께 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릴리앙은 모든 일에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이고 그와는 못 하는 이야기가 없어요. 그와의 우정은 저에게 언제나 큰 도움이 됩니다." 릴리앙과 함께 나누는 진실하고 건강한 우정은 비에이라의 새로운 유베 생활에도 큰 힘이 되고있다. "(릴리앙과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면서 알고 지냈지만 계속 함께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튀랑은 지난 5월에 있었던 비에이라와 여자친구 세릴 플라자와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여하였다. 두 사람은 함께 축구하는 시간 외 경기장 밖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휴가를 같이 계획하는 등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아왔다.

"이제 같은 도시에 살고 있으니 릴리앙과 골프칠 시간이 많겠군요." 비에이라는 웃으면서 말한다. 그는 유벤투스외에도 레알에게서도 구애를 받았다. 지단과 튀랑 - 두 선수 중에서 튀랑이 승리했다. "제 자신의 선택이였을 뿐입니다. 저는 충분히 생각했고 저를 위한 최고의 팀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유베에 도착한 이후 시간이 갈수록 제 선택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유베와 함께 모든 타이틀을 따내겠다"

이탈리아 서포터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던 비에이라는 이탈리아에서는 뛰지않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그 발언 이후 다시 돌아오는 것이 모순으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비에이라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한 말을 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벤투스와 모든 타이틀을 우승하는 것 - 그 한가지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강철같은 의지로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이겨나가고 있는 비에이라는 이제 경기장 안에서의 전투에 나설 준비에 한창이다.

"유베와 함께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모든 타이틀을 따낼 것입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는 모두의 꿈이고 가장 어려운 대회입니다. 지난 몇 년간 본 것 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팀들이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모든 경기에 승리하도록 노력할겁니다."


카펠로와의 재회

비에이라의 밀란시절 감독이였으며 그의 이적을 강하게 원했던 카펠로는 비에이라- 에메르손이라는 "유럽최고의 중앙콤비"의 탄생을 매우 기뻐하고있다. 비에이라는 밀란 시절  카펠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한다. "(카펠로 감독은) 저에게 프로 선수로 일하는데 필요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고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제가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지요. 제가 새로운 라이카르트가 될꺼라고 얘기해주셨고 항상 라이카르트를 존경해온 저는 감독님의 말씀이 정말 기뻤습니다."  이제 카펠로와 비에이라는 8년 만에 유벤투스에서 재회하였다.


"나를 위한 최고의. 완벽한 팀"

"도착하자마자 유벤투스가 저에게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탁월한 환경을 가진 팀이고 또 저를 열성적으로 환영해주었습니다." 유베와 비에이라 사이의 첫 눈에 빠진 사랑.. 비안코네리들은 비에이라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챔피언들만의 팀에 새로운 챔피언이 도착하였다.




(출처: HURRA' JUVE 8월호/번역: 유베 코리아 유벤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