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 이렇게 끝나게 되어 미안하다

경기 후 라이 스포르트 인터뷰 :

"실망이야."

"개인적인 게 아니라, 축구의 움직임에 있어서. 우린 조국을 위해 정말로 중요했을 무언가에 실패했기 때문이야. 그것이 나의 유일한 후회이며, 내 커리어를 끝낸다는 것엔 후회없어. 시간은 흐르고 그래야 마땅하니까."

"그저 내 마지막 대표팀 공식전이 월드컵 진출 실패로 끝나서 아쉬울 뿐이야."

"우린 어떤 것도 간과하지 않았어. 이런 플레이오프에 뛰는 선수들은 우리가 상대팀과 맞서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고, 심리적으로 1-0 열세를 뒤집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기 때문이야."

"아마 우리의 후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일거야. 우린 득점을 위한 에너지와 날카로움이 부족했어. 하지만 스웨덴은 1차전과 많이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했어. 이번 플레이오프는 작은 일들에 의해 결정되었는데, 전부 우리 쪽엔 나쁘게 작용했어."

"그런 상황이 우리에게 나쁘게 발생하면 우리가 잘못한거고, 좋게 발생하면 행운을 탄거야.":

"이탈리아 축구에겐 분명한 미래가 있어. 우린 자부심, 능력, 결단력이 있으며 추락한 뒤엔 언제나 반등할 방법을 찾아냈으니까."

"나는 믿을만한 재능이 충만한 대표팀을 떠난다. 돈나룸마와 페린이 있잖아. 나와 10년 가까이 함께한 키엘로, 바르자, 레오, 렐레에게 큰 포옹을 해주고 싶어. 우리와 함께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충분치는 않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축구에선 팀으로서 이기고 팀으로서 진다. 공과 흠을 나누지. 감독은 팀 전체의 일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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