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에서 멘탈터진채 각자 지들멋대로 축구하던 선수단에
너무 큰 실망을한뒤 당사를 끊었었는데
보누치가 다시 찾게 만드네요 이것참..
전 나가고싶어하는 선수들은 이해합니다
반대로 구단에서 내보내려고해도 남고싶어하는 선수들도 이해하구요
우리에겐 엔터테인먼트고 그런관점으로 선수들을 바라보게되지만
그들에게 이건 직장이고 엄연히 직업선택권이 존재하니까요
팀에서 남기고싶어하는 의사에 반해 떠나려는 선수들도
팀에서 내보내고 싶어하는 의사에 반해 남으려는 선수들도 항상 그 의사는 리스펙합니다
돈보다 충성심, 본인의 행복보다 팀에대한 헌신을 강제할수없죠
비달이든 포그바든 보누치든 본인인생 본인들이 선택한다는데
별로 싫은소리하고싶지도않습니다 입만털지않는다면요.
화가나는건 보드진이네요
그들이 선수들 의사 하나하나를 존중하는
훌륭한 마인드의 참된 최고위층일순있지만
무슨 프로구단에서 인권존중캠페인할것도아니고
그런걸로 자부심따위 느끼고싶지도않고
팬으로써 그저 최대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는건데
매번느끼지만 영악한 비지니스인들은 아니네요
공, 과를 명확히 논할때 공이 모든과를 덮을만큼 크지않다고 봅니다
막상 그 성공한 영입중 최대지분인 역대 최고의 이적이라는
포그바 이적 작품도 룰위반에 가깝죠.
냉정하게 써드파티조항 위반이라해도 크게 반박할말이없습니다
이적료의 몇%를 떼준다는 발상은 써드파티의 그것과 하등 다를게없죠.
선수의 소유권이 그 %만큼 에이전트에게 있는거나 마찬가지고
덕분에 라이올라의 온갖 쇼비지니스에 놀아나줘야했으니..
지난여름만해도 누군가 책임졌어야할 이적시장을 보냈습니다.
중앙MF영입도 안해서 겨울에 링콘(..)에게 제법돈써가며
부랴부랴 땜빵이나 했을뿐이었죠.
말그대로 알레그리의 전술변경 하드캐리와
백업조차없던 공격진이 드러눕지않은 천운 덕에 연명했을뿐입니다
그간 좋은 영입들이 많았다지만 실패한 영입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10M짜리를 잘써먹고 40M에 팔았다 친들
20M짜리영입 하나 투자금회수못할정도로 실패하면 제자리인건데
성공한 영입들만 가지고 모든걸 덮을 공이라고 해야하나싶네요
그리고 그와중 그 몇몇의 좋은 영입들의 끝이어떤가요
하나같이 기대이하의 매각으로 떠나고있는상황인데
싸게사와서 잘써먹고 비싸게 팔았으면 그만이다..?
글쎄요
아무리 엑소르투자자본이 우리를 이끌고있는게 현실이라해도
우린 무슨 펀드에 투자해놓고 가격오르라고 응원중인게 아닙니다.
그 누구도 선수 영입&방출로 이득보면서 주주들 배불려주고
그런와중 스쿼드레벨 적당히 유지해가며 지속된 일정한 성적이나 내주는정도를 바라질않아요
성공한영입이라는건 투자자금대비 좋은금액에 매각해서
그전에 실패한영입의 손해분을 매꿔주고
또 다음대체자를 노릴수있게 해주는 그런 영입이아닙니다
그런건 중상위권클럽들이나 잠파리니같은 영감들이나 해당되는 좋은영입이죠
그마저도 거상소리들을마냥 이적료 뽑아낸 방출은 하나도 없어요
포그바조차도 라이올라에게 들어간게 얼마인데 뭐...
유벤투스쯤 되는 클럽에선 차익을 보장해주는 영입이아니라
팀을 이끌어줄수있는 확실한 코어의 영입과 이탈방지를 원하는겁니다
그 전세대 선배들이 그랬듯이요
혹 나이등으로 투자금회수가 불가능할지라도
확실한 성적지향적인 영입같은걸 바라는거죠 이과인류의.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을 지켜내는것도 보드진의 의무입니다
아니 최소한 라이벌팀으로 안보내는 정도는 해야죠
값잘쳐줄때 팔아서 실속남기는것만이 굿무브가 아니죠
그런데 현 보드진하에선 이건 불가능한 바램같네요
나가고싶어하는 선수들이 문제라지만
나가고만 싶으면 죄다 ok하고 손쉽게 나갈수있게 해주는
이적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한 보드진책임도 없다할수없죠
스타트였던 비달은 양반이지
라이벌팀으로 이적제의까지하고 다닌 작년 리히, 올해 보누치
참 점점더 심각해지네요
그 알레조차 한때 이적 생각이 떠오른적이있다고 한적있습니다
선수들도 사람인데 충동적으로 그런생각이 안들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 한순간 충동을 너무 쉽게 현실로 바꿔줄수있는 여건을 클럽이 갖춰주는게 문제죠
이제 개나소나 에이전트 통해 타팀 오퍼물어오면
무슨 자격으로 우리 보드진이 막을수있을까요
러시아감옥 같은 오버질을 하란건 아닙니다만
최소한 "나가고싶으면 다 나가도돼 ㅇㅇ" 라는..
문화라고하기도 화나는 이 연쇄행진을 막기위해선
현 보드진은 물러나야 할듯합니다
다른보드진으로 교체된후
"그건 그전보드진의 방침일뿐 . 난 그런적없음. 선례아님 ㄴㄴ "
하면 말이라도되지
몇년이나 당당하게 저소리를 외치고 다니며
코어고 뭐고 그냥 다 팔아치운 현 보드진이
차후 입장을 바꿔도 웃기고, 그럴일도 없어보여요
그리고 팬들은 여름마다 누군가에게 애정을 거두고 지쳐가는 작업을 반복해야겠죠 지금까지의 몇년처럼요.
팀을 재건해 이탈리아최강을 만든 공은 인정합니다만
그이상의 발돋움에 계속실패한채 이런 피로도만 안겨주는걸
언제까지고 그 공아래에 다 덮어두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마로타의 문제가아니라 더 크게는 아넬리, 가장크게는 엘칸
혹 그걸넘어 수익구조가 열악한 클럽자체의 문제라 할수도있겠지만
유벤투스 단장이 마로타가 아니어도 얼굴이 아넬리가아니어도
혹 피아트의 소유가 아니어도 아무문제 없어요 아니면
아무도 그런것때문에 유벤투스를 응원하고있지않아요.
진짜 현지인이면 이럴거면 구단팔라고 시위하고싶고
마로타 물러나라고 시위하고싶을정도네요
몇년간 쌓여온 이적시장불만 게이지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참 분노가 큰 뉴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넬리든 엘칸이든 만수르의 10분의1, 아니면 psg의 100분의1 열정만 가졌어도 유출이랑 또 이 사단 안났을거라 생각하면 속이 너무도 쓰리네요ㅡㅡ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슷한 위상의 타클럽들이 코어자원들을 대하는것과 비교해보면 속이 쓰리네요
전 보누치 판매는 상관없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금액은 너무나도 납득하기 힘듭니다.
금액도, 과정도, 행선지도 모든게 너무 마음에 안드네요 최악의 딜입니다
팀을 재건해 이탈리아최강을 만든 공은 인정합니다만
그이상의 발돋움에 계속해 실패한채 이런 피로도만 반복해서 안겨주는걸
언제까지고 그 공아래에 다 덮어두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부분에 대해서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Totty 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유베는 세리에A 내에서는 부동의 원탑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주축들이 매년 하나씩 떠나가긴 했지만
최근 3년 챔스 결승에 2회 진출했죠, Totty님의 의견에 반박을 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 이상의 발돋움 이라는게 어떤걸 의미하시는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여 그게 챔스우승을 의미하시는 거라면 우리가 챔스 결승에 다시 오르는데에만 걸린시간만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죠
두번의 기회에 우승을 못한 아쉬움이 크긴 하지만 강력한 챔스 4강권 팀으로의 위상은 요몇년 충분히 자리 잡혔다고 생각이 듭니다.
팀의 발돋움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이 챔스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점이 아쉬우신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떤점을 생각하시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간단한 질문이었는데 좀 길어졌습니다 ㅎ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일단 클럽의 성장은 보드진만의 공이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공을 보드진에게로 주고있죠
그전 보드진이 워낙 암흑기를 불러온 막장이었기에 반사효과가 있나 싶을정도로요
바르샤를 볼까요
그들의 성공의 가장 큰 지분은 펩과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이니에스타, 사비, 라마시아 등등이 조명받았지
아무도 돈잘쓰는 구단주와 일잘하는 보드진이 가져온 영광의 시대라고 하지않죠
해축팬들중 6관왕당시 바르샤 영입총책임자 이름 아는사람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축구는 농구처럼 스쿼드경쟁력 or 예상치와 순위가 거의 일치하는 종목이아니니까요.
"일정한 전력"까지 만들고나면 그 다음 디테일은 감독과 선수들의 몫입니다
여기서 우리보드진은 몇년에걸쳐 이탈리아에서 적수가 없을정도의 전력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게 라이벌팀의 몰락덕이든, 엑소르의 투자덕이든 뭐든간에요
투자금 줘도 말아먹는인간들많고, 많은돈이 꼭 트로피를 보장하는 세계가아니기에
이런저런걸 다 인정하고 공이라고 칩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 보드진만의 공이아니며 보드진의 순수한 역량평가는 팀의 최종성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보통 누가봐도 우승을 못할스쿼드로 예상했는데 우승을해낸다면 그 조명은 감독에게로 가죠
우승여부를 떠나 스쿼드예상치보다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을때의 공은 감독몫입니다
무리뉴, 펩, 콘테, 라니에리 등등 많고 많죠 그런예시
절대로 보드진이 기대이상의 그 성적을 낼수있는 스쿼드를 만들어 주었다 찬양하지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성공에 가장 큰 지분은 콘테, 알레그리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붗트리로 무패우승을 해냈어요 근데 이게 보드진이 세리에A우승할 공격진을 구성해줘서 한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드진만이 이루어낸 영광이 애초에 아니란거죠
챔스2회 준우승도 그렇죠.
첫 준우승때는 알레그리가 스쿼드를 정말 최대한으로 잘활용했어요 상대맞춰가면서 3백,4백써가면서요
이번 준우승도 알레그리 캐리였죠. 4-2-3-1 변경에 보드진의 지분이 있기나할까요 공격진에 백업조차없는 스쿼드인데..
4번째 MF도없어서 르스아르스아 거리고있는 스쿼드인데요
우리가 정말 유럽 No.2의 스쿼드일까요..?
우리가 정말 몇년째 보드진이 러너업할 전력을 만들고 유지시켜주었고 딱 그만큼의 성적을 낸걸까요?
아뇨 우린 그정도 전력예상치로 평가받은적이없습니다
계속된 이탈,영입 등 잦은변화속에 매번 전력만 보면 8강권으로 평가받던팀이죠
레,바,뮌아래 유,꼬,파인건 몇년째같습니다. 이탈리아를 제패한후 지금까지 변하지않았어요
스쿼드예상치보다 좋은성적이 나온건 스쿼드를 만든사람의 공이 아니죠
그리고 제 기준입니다만 보드진은 클럽팀팬들에게 순수익따위로 평가받는 직책이 아닙니다
그런건 본인들이 CEO에게 투자자들에게 평가받고 우쭈쭈될 일이지
팬들에게는 이적시장과 전력구축으로 평가받는 자리고
우리 보드진은 몇년째 그부분에서 너무 나이브하고 떨어진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전력의 발전은커녕 유지도 힘들게하는 최악의 클럽문화를 자리잡게 하고있는것에도 굉장히 분노하구요
네 정중한 좋은질문과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솔직히 진짜 보드진은 이해가 안가네요..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를..
땡깡부릴거 다받아주면서 가고싶은곳 보내는것도 웃기네요.. 해외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자국내로 보내는것도 참 쇼킹하네요...
그리고 엘칸은... 선대의 의지라는 것도 있을텐데 야속하기도 하네요 ㅎㅎ.......
전 이제 이해를 해보려는 노력도 안할생각입니다..
Totty님 글을 볼때마다 정말로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흡입력있고 논리적으로 말씀하신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항상 글보면서 놀라고 있고 배우고 싶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말씀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언제쯤이면 이런 안좋은걸로 공감대느끼는게 사라질까 싶습니다
힘든세상살아가면서 여가시간투자해 행복함을 느끼기위해 스포츠보면서 응원하는건데 이건 뭐 피로도가 리얼월드보다 더 쌓이네요..
물론 보드진이 지금까지의 이적들로보나 이번 보누치 이적으로보나 판매 수완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구멍을 항상 메꿔서 지금의 위상으로 만들어준 능력을 보면 그래도 유럽 안에서 뛰어난 보드진에 속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이번 보누치 이적은 이정도 깽판이면 가격이 아쉽긴 해도 보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결과적으로 그렇게말할수있는것도 작년여름부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그 구멍을 지난여름엔 기어코 못매웠습니다
하다하다 감독이 백업조차도없는데 전술바꿔서 매워버렸죠..
아.. 그쵸 이번 시즌은 알감동님 캐리였죠...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
그간 기대이하의 모든 매각딜을 다 이해하려고노력해왔는데 이번딜은 1도 이해가안됩니다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과정,금액,행선지,대체 등등 모든게 최악이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문제의 근원을 굳이 마로타로 특정짓고싶진않네요
마로타가 구단주도아니고 구단의 기조에 대해서 마로타를 마녀사냥 하고싶진않습니다만
매각딜이 계속 이따위인건 결재자보다는 협상자의 문제가 더 크죠 이부분은 마로타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하고싶은 말이지만 이렇게는 못 쓸듯ㅋ
진짜 글 잘쓰셨어요! 원 따봉과 추천드립니다~~ㅎ
이번 사건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누치 항명, 이적과 별개로 행선지, 이적 액수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