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도 돈나룸마가 원하는 대로 하는 거 아닌가요?

라이올라의 명망이 높은 점이 이 부분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라이올라 고객인 걸 떠나서 프로축구를 보면서 돈나룸마같은 사례는 전무후무하거든요. 돈나룸마를 보다보면 부정적인 의미로 어리다고 편견을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이유던 밀란을 나가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죠. 데뷔하면서 2015년 10월에 내년에 만료되는 유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인수가 되고 바로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게 3달 전입니다. 최소한 며칠 전 끝난 통보 기한 안에라도 재계약을 안하겠다 했으면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근데 재계약을 하는 대신 바이아웃을 10M을 넣어달라는 건 최소한의 매너도 없는 처사죠. 데실리오는 돈나룸마처럼 할 줄 몰라서 온갖 욕을 먹으면서 재계약 거부 의사를 뚜렷하게 밝혔을까요? 이 건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프로답지 못한 거라 봅니다. 유베가 아니라 레알에 간다해도 이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보장을 못합니다. 아무리 싼 값에 와도 공짜로 나가지 말라는 법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