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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궁금해요! 유벤투스시절 인자기는어땠나요?
Avr.Mo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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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건
오프사이드라인에서 사는 남자 ㅋㅋㅋㅋ
저땐 제가 축구를 안봐서 ㅠㅠ
네디의 마지막 월드컵 조기광탈 쐐기골 ㅠ ㅋ
개인적으로 인자기는 가장 좋아했던 선수 중 하나입니다.
기량은 뭐 밀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능력치나 피지컬은 솔직히 공격수치고는 많이 부족한 수준이었지만 알고 계시듯 당시도 골냄새를 맡는 능력,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를 포착하는 능력은 가히 독보적인 선수였습니다.
우겨넣든 밀어넣든 신체 어느 부위로도 기어이 골을 만들어내는 선수였구요. 특별히 헤딩 득점도 신장에 비하면 상당히 많았던 선수입니다.
다만 유베에서의 인자기를 놓고 본다면 다소 이기적이다 할 정도로 득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구요. 그런 면에서 이타적이었던 찬스메이커 델 피에로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실제로 델 피에로의 어시스트로 득점한 뒤 과도한 세레모니는 물론이고 알레에게 감사의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 둘 사이 불화설이 언론에 회자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인브레이커로서는 당시 지단의 패스타이밍과 잘 맞지 않는 모습들도 종종 보여주었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지단의 스타일상 원터치나 논스톱 패스보다는 키핑하며 한템포 쉬고 넘겨주는 스타일과 배치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유베에서 밀란으로 이적하게 된 정황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유베에서의 말년에 피포의 득점포가 침묵하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골사이클이 들쑥날쑥해졌고, 3번째 스트라이커로 영입된 트레제게가 인자기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역할은 물론 팀의 신뢰가 뒤바뀌게 된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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