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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LI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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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키아, 보누치 바리서 주목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거의 동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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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라노키아는 88년생임에도 86년생팀에 뽑혀서 2009 UEFA Under 21 Championship에도 참가하고 자기 나이대에는 오그본나랑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도 하기도 했구요. 보누치는 87년생으로 한살 많았음에도 청소년대표팀 경험도 없었는데요.
라노키아가 한살 어려서 21세팀 뛰는 동안 오히려 보누치는 리피 감독 부름 받아서 대표팀 뽑혔구요. 때마침 A매치 골도 넣으면서 주목을 받았죠. 그 결과 월드컵도 참가했구요.
이후 보누치는 유벤투스, 라노키아는 인테르 합류했고, 프란델리 감독 초기에는 오히려 라노키아가 잘나가나 싶은 시점도 있었는데 결국 유로 2012 참가는 보누치만 하게되고, 거기서 보누치는 레벨업을 합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보면 보누치는 A매치 31경기, 라노키아는 10경기네요.
무엇보다 보누치는 월드컵, 유로,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모두 경험했는데, 라노키아는 메이저 경험이 없네요.
이제는 두 선수를 동일 선상에 놓기 어려운 수준이 된것 같더군요. 둘중에 누가 메이저 뽑혀도 상관없는 격차였는데 그걸 계기로 차이가 더 벌어져버린것 같습니다. 소속팀 상황도 둘중에 누구든 유베로 올수도 있었죠. 인테르를 무시하는게 아니고 현 상황이 유베는 챔스도 나가면서 강팀들과도 맞붙어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으닊나요. 오히려 2010년 즈음해서는 인테르가 유베보다 더 잘나갔는데 말이죠. 참 순간의 차이가 이렇게 차이를 만들어내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인생이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라노키아가 안정적이고 보누치는 좀 불안불안하다고 봤는데 (그니까 보누치는 모아니면 도라고 봤습니다.) 근데 다행히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네요. 라노키아도 기본적으로 나쁜 선수는 아닌데 팀이 안정된 상황에서 더 빛을 바랄 선수입니다. 발이 느리다보니 팀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긴하죠.
개인적인 느낌인데 보누치는 유로 2012 통해서 수비의 불안감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4백의 가능성도 봤다고 봅니다. 이제는 바르잘리 이후 키엘리니-보누치로 아주리 주전 라인업을 가져가도 괜찮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