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를 동경하는 마부바

파트릭 비에이라와 클로드 마켈렐레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각광 받는 지롱댕 보르도의 미드필더 리오 마부바(21)가 유벤투스를 향한 동경을 표출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마부바는 왜소한 체구를 지녔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전투적인 플레이와 영리한 볼배급으로 '작은 비에이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이 마부바와 연결되고 있는 클럽들이다.

마부바는 <피파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는 내가 동경해온 클럽이다. 그들은 유럽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프랑스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는 한편 "하지만 지금은 보르도에 전념할 때이며, 훗날 기회가 된다면 유벤투스에서 뛰고 싶다"라며 당분간은 소속팀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민영방송사 <메디아세트>와의 TV 중계권 체결로 인해 막대한 자금을 획득,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호아킨(레알 베티스), 크리스티안 키부(AS 로마), 로드리고 팔라시오(보카 주니어스) 등이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마누엘레 블라시에 현금을 얹어 팔레르모의 시모네 바로네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현재 양 클럽의 트레이드 협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전되고 있으며, 블라시와 바로네 모두 트레이드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사커라인 최종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