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대형 TV 중계권 계약 체결

유벤투스, 대형 TV 중계권 계약 체결  
2005-12-24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민영방송사 <메디아세트>와 거액의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메디아세트>는 2년간 유벤투스의 국내외 중계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메디아세트>는 2007/08 시즌 1억 8백만 유로, 2008/09 시즌 1억 1천만 유로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유벤투스에 지불할 예정이며, 2009/10 시즌 계약 연장을 한다는 옵션으로 3천만 유로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이에 대해 팔레르모의 구단주 겸 이탈리아 리그 연맹 부회장 마우리지오 잠파리니는 세리에 A 중계권 제도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세리에 A는 연맹의 개입 없이 각 팀별로 TV 중계권 협상 및 계약을 맺고 있어 빅팀과 그외 팀들 간의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

마우리지오 잠파리니 - "거의 2억 5천만 유로에 달하는 TV 중계권을 팔았다구? 나원참. 우리는 유벤투스만 경기를 하거나 유벤투스 유스 팀과의 경기만을 원한다. 나는 다른 팀들이 유벤투스와 경기하는 것을 거부하길 바란다."

"세리에 A 한 팀이 그런 금액에 TV 중계권을 팔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벤투스는 중계권을 팔고 엄청난 금액의 돈을 챙겼지만 다른 팀들은 여전히 빈곤하다. 그러면 누가 유벤투스와 경기를 하게될까?"

"이러한 상황은 지지할 수 없으며 곧 이번 건에 대해 큰 소리를 낼 것이다. 왜 이탈리아만 협회가 구체적이고 적절하게 TV 중계권에 개입하지 않는 것인가? 이런 제도상의 문제점이 계속된다면 나는 축구계를 떠날 것이고 다른 구단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사커라인 구자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