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지식in] 말 많은 "라포 알칸"은 누구?

토리노가 본거지인 자동차 회사 피아트 주인이시며 유베의 정신적 대부
이였던 지아니니 아넬리옹을 기억하시지요? 이 분의 "외손자"가 바로
라포 알칸이랍니다. 즉 지아니니옹의 딸이 낳은 아들인데요. 아버지 성을
따라서 이름은 아넬리가 아닙니다. 라포의 형인 존 알칸이 지금 피아트의
후계자에요.

앉아계신 분들이 지아니니옹/동생 움베트르옹. 두 분 다 작고.

지아니니옹의 아들은 사업에 소질이 없었다고해요. 그래서 지아니니옹의
동생 움베르토옹 아들이 피아트 후계자였거든요. 근데 움베르트 옹 아들이 암으로 사망... 그래서 지아니니옹은 자신의 후계자로 딸의 아들인 존 알칸을 후계자로 임명합니다. 집안의 장손이면서도 사촌들에게 두 번이나 후계자 자리를 빼았긴 후에 지아니니옹 아들은 몇 년전에 토리노에서 자살을 해가지고;;; 이탈리아가 발칵 뒤집혔었죠. 다리 위에서 떨어졌던가 그래서 지아니니옹이 직접 아들 시체를 찾으러 다니셨다고해요. ㅠ_ㅠ

존 알칸 라포 알칸 둘 다 나이는 안 많아죠 서른 아래.

라지만 라포 알칸 저 얼굴이 20대~? 옆에 앉은 조카뻘 동안 얼굴이
형 존입니다. 훨씬 잘 생겼죠...;;

존 알칸. 몇 년전엔 이런 미소년이였다.

사업이 어려워서 그런지 머리도 빠지고 삭았다.;;;


이름이 존..라포 좀 특이한데 아버지가 이탈리아 사람이지만 뉴욕에서 활동하는 기자래요. 그래서 둘 다 미국에서 자라서 그런가봅니다. 어쨌든 이 형제는 당연히 이탈리아 사람이죠. 얘기가 좀 복잡한데 요약해서 아넬리 집안은 구도가 아래와 같습니다.

지아니니옹-움베르토옹 (형제)

지아니니옹 아들-자살/움베트토옹 아들-암으로 사망.

지아니니옹의 딸-사위 사이에서

외손자 존/라포 알칸.

피아트 지금 고분분투중이지만... 아직도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죠.
그런 의미에서 라포 알칸에게 한 마디 해주고싶네요. 유베는 잘 나가요.
사업하는 형이나 도우시고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