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루이스 피구

(딸이 살이 많이 쪘내요...최근엔...)
골든 제너레이션이란 명함을 달고 있는 선수. 최고의 윙어란 명성을 가진선수. 명문클럽만 속해있는 선수. 이 모든것을 가진 선수가 피구입니다.
개인적으로 피구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4대윙어란 말이 있었는데, 피구가 없는 말을 하면 꼭 댓글을 달든가, 친구와 이야기할때 핏대를 올려가면서 이야기를 했죠....) 한국전에서 꽁꽁 묶이며 탈락을 할때 흘렸던 눈물. 그 경기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구가 나왔을때 송종국한테 묶인 선수란 말을 종종합니다. 축구선수가 매경기 100%컨디션의 경기로 펼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만약 축구의 변방(아시아에선 호랑이) 선수에게도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선수를 레알마드리가 데리고 있었을까요? 그것도 당시 최고 이적료를 물어가면서 까지 말이죠. 피구의 장점은 사이드라인을 치고달리는 드리블에, 크로스, 슛팅 등입니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도 벌써 서른 중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유로2000때 뛰든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말이죠. 그가 마지막 칼날을 꺼내든 06월드컵. 최고의 윙어에선 이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나이가 된 그가 출전한 경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탄성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팀동료였던 지단도 마지막 칼날을 꺼내든 06월드컵. 4강에서 이 두명의 레전드들이 이끄는 팀들이 격돌하게 됩니다. 지단은 레알마드리드 은퇴를 결정하고 나온 상황에서 포르투칼의 윙어들은 프랑스에 1:0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루이스 피구의 국가대표 메이져 대회 우승은 91년 세계청소년대회 뿐이지만 클럽팀의 커리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06-07시즌 중동으로 건너간단 말이 많았지만, 최고의 구단은 나이가 들었지만 최고의 선수를 알아보는 법. 인터밀란이 그에게 손길을 내밀고, 그는 인터밀란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72년생인 그가 과연 젊은 선수들과 하위권에 있는 팀조차 수비력이 강한 세리에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란 의문을 품게 하였지만, 그가 출전한 인테르의 경기는 승승장구를 하였습니다. 피구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경기력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 또한 작년시즌에 인테르 경기를 보면서 아직도 클래스는 죽지않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시즌에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네드베드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였지만, 언론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조용히 재활에 전념한 그의 모습. 커리어가 영원한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