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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쩡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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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열린 유로2020는 결국 우리(?) 이탈리아가 우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격스럽고 행복하네요ㅠ
재수하던 시절이라 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할 때, 가장 좋아하던 칸나바로가 발롱도르 활약을 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보지 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ㅠ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 까지 이런 시간이 걸릴 줄이야...
이번 우승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가지 못한 이후부터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거라 기분이 더 좋네요ㅠ
키엘리니 광팬으로써
이번 우승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유로2000에 칸나바로를 보면서 감명받아서
흙바닥 운동장에서 우당탕탕 하면서 그의 클리어링을 따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칸나바로 정말 정말 좋아했었는데 월드컵 우승 이후
유벤투스의 그 사건 때 떠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먹고 애정이 많이많이 확 식었던 기억도 나구요 ㅋ
그러다가 키엘리니를 알게되면서 슬슬 좋아하다가
확 빠져들고 나중에 보누치가 오면서 '오 개잘생겼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같이 애정했는데
보누치는 결국 [보]가 되었고...
어쨌든 가장 애정하는 키엘리니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응원하는데
유로와 월드컵에서 우승도 못하고 심지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도 통과 못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는 가지도 못하고....
친형의 놀림과 조롱에 화도 내봤지만 그것이 현실이었던...그런 기억이 있네요ㅠㅠㅠ
키엘리니가 실력에 비해서 인정도 못 받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고 슬펐는데
이번 우승으로 인해서 확실히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줘서 너무나 좋습니다.
유로2008때인가요? 연습할 때 칸나바로를 부상시켜서 울던 젊은 선수는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국가를 대표하여 주장이라는 무게감을 가지고
결국 유로2020에서 우승을 하네요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시상식에서 세페린을 안고 한참을 있는 키엘리니를 보면서
눈물날 뻔 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하게 조금만 더 뛰어줘요 형ㅠㅠㅠㅠㅠ
축하해요!!!!
이탈리아를 응원하는 모든 당사분들 축하합니다!!!!
Forza Azzur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