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7일 02시 33분
카싸노와 로마와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는 점점 더 묘연해지고 있다.

유벤투스의 모기업 피아트의 아녤리 회장이 사망한 이후 그 후계자로 임명된 라포 알칸 피아트 회장은 "유벤투스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기에 그러기 위해선 카싸노가 필요하다. 우리는 내년 여름 그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의 루치아노 모지 단장은 "난 당시 그곳에 없었기에 내가 읽은 기사들을 믿지 않고, 그렇기에 나는 빅 딜을 성사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여전히 카싸노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현재 로마의 실질적 구단주 역할을 맡고 있는 로셀라 센시는 "카싸노가 재계약을 할 경우에만 그를 우리 선수로 여길 것이다."라며 공식 기자 회견에서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카싸노를 압박하는 한편, 재계약 실패시 그를 이적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카싸노의 계약은 1년 남았기에 로마는 내년 자유 계약으로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를 이적시키는 것을 원치 않고 있어 그와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올 여름 그를 이적시키려 하고 있다.

더욱이 FIFA의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이 지연되어 카싸노를 이적시키는 대신 '선수+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유벤투스가 '선수+현금'으로 카싸노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들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제시할 선수로는 파브리지오 미콜리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모지가 이적 시장 종료가 임박했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로마가 압박을 받게 되면 카싸노 영입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연봉 450만 유로에 4년 계약을 카싸노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로마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줄곧 카싸노의 방출설을 부인하며 카싸노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입장. 스팔레티는 토요일 저녁 트리에스티나와의 친선 경기를 가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카싸노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그가 뛰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싸노의 잔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카싸노는 이 경기에서 토티의 위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카싸노 덕에 공격 라인에서 공격수들 간에 계속되는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스팔레티는 카싸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그를 칭찬했다.

- 사커라인 구자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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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라구

 

댓글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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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그거햐 내년에 이적료없이 오는거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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