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후기

원래는 자봉단 뒷풀이 예정이었는데 규모를 좀 더 키워서 속풀이 자리를 마련해주셨더라구요.

당사에서 글도 썼었는데 레플 정리하고 다른 팀으로 옮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나갔었죠.

저보다 훨씬 오래 유베를 사랑해오셨던 분들과 여러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도 다시 다잡게 되었죠. 구단한테 입은 상처, 팬들한테 치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자리에서 동갑인 회원분도 만났습니다. 제가 어리다보니 제 또래는 거의 안계셨는데 되게 반갑더라구요. 신기하게도 팬질 시작한 시기도 똑같았네요 ㅎㅎ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요.

흔들리던 마음도 다잡고 주변 지인들과는 못나누는 얘기도 하고 정말 의미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자리 준비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함께했던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