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누치 설득이 어려운 이유 + 건의사항

쓰다보니 장문글이 되서 결론부터 먼저 이유를 말하자면

1. 디자인의 모호성

2.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내 심각성

3. 항의를 받아야할 주체

해결하기 위한 대책 및 건의

1. 디자인의 모호성

이미 다른 회원분이 언급한 것처럼디자인 자체가 너~무 흔한 디자인입니다.

주로 집중선 효과로 강조하기 위해서 선을 주제를 향해 가르키죠.

일본의 국기 의미 자체가 해고 햇살을 표현하기위해 선 몇 개 쭉쭉인데.

해와 햇살을 그렸다 = 욱일기를 그렸다?

이렇게 보기 힘들 수 있다는 거죠. 정말 순수하게 표현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럼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뭐가 되나요? 의미도 똑같이 햇살입니다.

       현재 마케도니아 국기 

그런데 햇살을 표현하는 방식이 꼭 이 방법만 있냐? 그건 아니죠.

분명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이전 마케도니아 국기만 봐도 그렇고요.

(95년까지 쓴 마케도니아 국기. 그리스의 제재로 바뀜.)

쉽게 말해 글쓰기에서 '문맥상의 의미', '전체 맥락상의 의미'라는 말처럼 

굳이 욱일기를 형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된 게 걸리적 거리니까 논란인거죠.

아시아국가가 아닌 그놈과 그놈에게 타투한 놈이 이런 미세한 하나하나의 차이점을 

귀담아 들을 생각머리가 없다는 게 문제고요.

여기서도 욱일기가 맞다 아니다 왈가왈부하고 있는데 알아먹겠습니까?

욱일기 뜻이 아침 해 욱에 날 일자 써서 떠오르는 해인데 영어로는rising sun(sun burst아닙니다) 

벌써 답변부터 욱일기를 나타낸게 아니라 햇살을 나타낸거라는 멍청한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헛소리를 할 정도로 욱일기가 허접하고 단순하다보니

이런 무지한 놈들을 위해서 접근부터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2.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내 심각도? 반응?

어떻게보면 위 본문의 연장선인데 여기서도 왈가왈부하며 맞다 아니다 하는데

나치 하켄크로이츠처럼 금기시하거나 제대로 배운것도 아니고 애매합니다.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 공교육을 통해 배운것도 아니고 미디어를 통해서 듣고 본 것 뿐이죠.

'卍'(만)자 아시죠? 이거 유럽가져가면 오해하는 사람 많을걸요? 근데 '卍'(만)자 새겨놓고 독일인, 전차 이런거 새기면

불교믿는 독일인을 새겼구나 이러겠습니까?

명칭도 욱일기, 욱일승천기, 전범기 등. 전범기는 2010년 이후 사용되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라는데 뭔 할 말이 있나요. 

전범기라고 해봤자 욱일기, 나치 하켄크로이츠, 파시즈 3개인 2차세계대전 전범국가, 추축국이라고 하는 패배 국가죠.

우리나라에서 조차 정확한 명칭부터 해서 제대로 교육을 하는 것도 아니고 법으로 금지하는 것도 아닌데요. 

거기다가 한국만큼 피해의식을 나타내냐? 글쎄요.

우리가 중국에 도움을 청하고 말고 할 필요없이 유벤투스가 인정한 중국 내 공식 팬클럽이 3개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내 팬클럽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토네시아 4개가 있습니다.

(목록에는 인도네시아에 2개가 있는데 지도에는 1개네요. 업데이트 안된듯)

일본한테 다 털린 국가입니다. 참고로 홍콩에도 소녀상이 있습니다. 그것도 3명. 한국, 중국, 필리핀.

뭔가 감사하면서도 홍콩에도 반일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그런데 제가 역사에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제일 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타국가에서 일본의 반일 감정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가 않아요.

그나마 중국이 심했던 것을 알고 일본하고 외교문제 생기면 일본 브랜드 때려부수고 불매운동한게

뉴스로 보곤 했는데 지금 보누치 인스타보면 항의댓글 거의 안보입니다. 얘네가 친절하게 영어, 이탈리아어쓰면서 할까요?

다른 아시아팬들은 욱일기가 아니라고 판단한걸까요? 정말 우리가 완전 초 예민한걸까요?

일본하고 사이가 안좋고 욱일기에 대해서도 아는데 왜 문신에 대해 별 답이 없나?

몇 명 있을 수 있겠죠. 제가 몇 천개 되는 댓글 다 보는 것도 아니고. dm으로 보낸 사람도 있겠고

현실은 밀란에서 온 똥같은 광대라는 댓글과 그래도 와서 좋다고 좋아요 누르는 생각없는 놈들이 대부분입니다.

좋아요 수가 20만, 30만 이러는데 뻔뻔한 그 놈 눈에 안보일겁니다. 팬이 사과 안하냐니까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하는 놈인데.

어쨌든 타 국가에서도 욱일기를 부정적으로 보겠지만 과연 유럽애들이 하켄크로이츠 보고 반응하듯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하냐? 아니면 우리만 그런거냐? 그리고 하켄크로이츠처럼 막을 생각은 있냐? 생각해봐야죠.

아직도 파렴치하게 군대 깃발로 쓰는 모습보면 글러먹었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사태는 없어야죠.

3. 항의를 누구에게?

문신해준 놈이 받은 놈한테 말해서 고쳐줄거라 보이지 않네요. 받은 놈이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됐다 이건 문제다 해야 아 이 놈도

이거 하면 안되겠구나 고쳐줄게ㅇㅇ 이럴테고 받은놈을 움직이려면 결국 더 큰 상대인 구단에게 항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직접적인 원인제공자나 공조한 놈 욕먹는 게 1차적인 것 맞다만...

여기 회원 몇 명이 그 놈 인스타나 타투해준 페북 뚜드려봤다 얼마나 효과 있겠나요?

개인적으로 예전 어떤 회원 분 글 보고 좀 언짢긴 했습니다. 동참하자고 하니 이미 올렸다, 안보인다고 해서 안한거 아니다 등

지금 당장 그놈 인스타만 봐도 똥, 광대, 왜 왔냐 등 이탈리아어로 조롱글이 더 많고 묻혀서 보이지도 않아요.

그 놈 성격에 비난 위에 비난인데 하나하나 보겠나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려면 회원 몇 명이 할 게 아니라 제대로 어필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 방법으로는 안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리버풀 케이타 사건은 지금 저희가 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항의하다가 국내 리버풀 오피셜 팬클럽인 안필드코리아가

공식적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걸로 아는데(...)

회원수 16000명이나 되는 팬사이트에다 국내 많은 리버풀팬, 그리고 결국 구단과 선수 덤으로 타투이스트까지 인지를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저희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려면 오피셜 팬클럽으로 공식적으로 구단에 인정받고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승인이 나기 전에도 꾸준히 항의를 해야겠고요. 며칠 전에 질문게시판에 회원 수 물어봤더니 아무도 대답을 안하시더군요.

뭐 공개적으로 대놓고 말하기 그런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안필드코리아는 카페 특성이긴한데)

이 오피셜 팬클럽이 된다는게 또 구단의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되고 심사(?)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운영진들께서 상당히 노력을 필요할겁니다. 몇가지 조건만 간단히 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비영리 단체일 것.

-법인단체, 운영단체가 동일하게 운용.

-비유럽 국가의 경우 최소 20명의 회원

 

2. 2018년 10월 31일까지 지원할 것.

 

3. 회원들은 오피셜 팬클럽 카드 소지자(위에 말한 최소 20명이 팬클럽 소지자인 것 같습니다?)

 

링크 첨부할테니 영어 잘하시는 분께서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juventus.com/en/fans/official-fan-club/start-an-official-fan-club.php

 

지금 상황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1.지금처럼 sns나 메일로 항의하기

 

2. 구단에 '공식적으로' 표명

 

3. 스폰서를 통해 알리기 

 

인데 첫 번째 경우는 진짜 마비시킬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써서 인식할 정도 아니면 힘들고(역효과 날 수도 있고요)

 

세 번째는 현재 스폰서 계약을 한 삼성을 통해서 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여기 회원 개인이 삼성에게 어떻게, 어디에 연락해서 

 

내용 전달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삼성이 움직일까요? 차라리 삼성 내부에서 먼저 인지해서 유벤투스에 연락하면 모를까.

 

오히려 거대한 기업이 움직여서 논란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좀 어려운 선택지입니다.

 

결국 두 번째로 방식을 해야 우리가 구단에다 연락을 취할 수 있고 타 아시아 오피셜 팬클럽과 연락을 취하기 쉽죠.

 

위 아시아 팬클럽처럼 그리고 국내에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팬사이트 중에 제일 크고 세리에A에서도 인기있는 팀인데

 

한국에 한 개도 없다는 것에 생각해보면 고려해볼만 하고요.

 

어쩌면 오피셜 팬클럽되고 그랬으면 호날두 내한했을 때(아쉽게 불발되었지만) 어떤 작은 이벤트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어필했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ㅎ)

 

그리고 또 오피셜 팬클럽되면 혜택도 있습니다. 팬클럽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거나 티켓 예매 혜택 등.

 

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게 제 스타일이라 이 지긋지긋한 놈 때문에 시간소모하는 거 자체가 짜증나긴 하는데요.

 

이미 화제가 지나간 것도 없지않아 있고 그냥 아 이 놈은 근본이 이 모양인 놈이구나하고 넘어갈만도 한데 

 

칼치오폴리 터지기 전부터 오랫동안 유벤투스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그래도 제가 해볼 수 있는 건 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23인 스쿼드 전부 마음에 드는 놈이 있겠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개극혐하는 놈들이 없었다는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ㅎ

 

(뭐 그렇다고 아예 안빡친건 아니고ㅎ)  이렇게 글이 길어진 것도 그런 이유고요. 저도 읽는데 지치네요. 죄송ㅎ

 

어쨌든 상황도 이렇게 되버렸는데 여기 운영진이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그리고 

 

다른 회원 분들도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 좀 나눠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