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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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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렌체 사는 유벤티나입니다!
최근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났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국제적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보누치 - 피피타, 칼다라 딜에 대해서는 이곳에서도 엄청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갖 매체에서 다루는 주된 주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스포츠 관련해서는 최고의 주제였죠.
예상하시겠지만 보누치에 대한 비난은 어마어마해요.
유베와 밀란 대통합을 이어주는 대상이라는 희롱감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번 시즌 밀란과의 경기가 내심 기대됩니다.)
보누치의 언행에 대해서도 모든 눈과 귀가 쏠려있죠.
하지만 대부분 유벤티니는 몇몇 당사 분들께서 게시한 글과 같이
보드진을 믿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에요.
어차피 달라질 게 없으니까요, 슬프지만.
하지만 칼다라에 걸고 있던 희망(?)이 컸던 지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피타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무조건적으로 크고요.
뉴스를 읽든, 라디오를 듣든 모든 유벤티니에게 이 소식들은 결코 즐거운 소식이 아닙니다.
가령 토리노/피에몬테 주에 사는 청취자와 통화할 때,
라디오 디제이들은 인사보다 이것 먼저 물어요. "너 유벤티노/나 니?, 이번 사건 어떻게 생각하니?"
이 결정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담(...)한 심정인 게 맞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보누치는 다시 돌아왔고, 이과인과 칼다라는 rossoneri가 되었는 걸요.
저도 한동안 보누치의 리턴에 화가 났지만 이미 돌아온 거, 잘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그'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라죠.
당사 내에서는 이번 유벤투스의 선택에 실망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래서 떠나신 분들도 계시고,
특히 오랫동안 유베를 응원하신 분들이 더욱 그러했고,
저는,
그분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지켜보렵니다.
#finoallafine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