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02-03 어웨이 네드베드Juve.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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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1일 21시 19분

톡게에 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ㅎㅎ 오랜만에 횡설수설 글을 끄적여보고 싶네요.

 

보누치로 굉장히 뜨거운 요며칠입니다. 비달 떠날 때도 포그바가 떠날 때도 보누치가 떠날 때도 이정도 파급력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 성향상 원색적인 글들을 많이 보니 피로합니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축구를 향한 순수한 사랑이라는게 많이 느껴지는 시간들인 것 같네요.

 

중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면 기를 쓰고 유벤투스라는 구단을 변호했던 적도 있고, 때론 타팀을 비난하기도 하고 선수들을 사랑하기도하고 미워도했던 것 같습니다. 팬질이 길어지고 나이가 들며 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이제는 그런 순수한 뜨거움보다는 이 팀으로 인해 기분을 내고싶은 마음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스트레스는 덜 받고 행복하게 팬질을하지만 예전처럼 감정이입이 쉽지는 않네요.

 

당사에는 지금의 저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분들도 있고 수년전의 저의 모습과 같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시는 분들도 있는 줄로 압니다. 이런 서로 다른 에너지들이 누군가에 상처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는 마음과 모습이 각자 다르지만 Forza Juve! Fino alla fine 라는 슬로건은 변하지 않을줄로 압니다. 언젠가 모두가 Forza juve를 뜨거운 마음으로 외칠 것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모두들 좋은 밤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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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2-03 어웨이 네드베드Juve.32 Lv.30 / 10,653p
댓글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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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맞아요 어떠한 선수가 와도 우리가 유벤투스라는 팀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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