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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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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 휴식이라 디트로이트 비컴휴먼을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회사 인사과에 있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오더라구요. 술마시자고 전화했나 싶어서 매우 귀찮았지만 얼른 받았죠. 근데 저희 업장에 있다가 지난 주에 다른 업장으로 보낸 A라는 여자 직원이 저를 지속적인 성적 차별과 발언으로 신고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중하게 사과를하고 피해보상을 하라고 하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보니 자신의 남자 동기인 B를 진급 시키기위해 본인을 타 업장으로 옮기고 항상 직원들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더군요.
뭐 저는 성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남녀라는 성별 중 하나가 우위에 있다는 성차별이 아니라 서로 다르니 그에 걸맞게 각자에게 대우해 주자는 겁입니다. '남자가 힘쓰는 일을 하고 여자들은 힘이 덜 드는 다른 일을 한다.' 이런식입니다. 그게 10년넘게 이일을 해오면서 능률을 올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근데 이게 저의 생각과 다른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고 불만이 생길 수도 있기에 설명을 자주 했습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면 똑같이 시켜줬구요. 하지만 결국 자기들이 불편하고 일이 효율적이지 않으니 시키는대로 하더군요. 근데 이 설명을 하는 행위와 저의 업무처리를 성차별적 발언과 성차별이라고 신고를 한거더라구요. 말이 나올 것도 같아서 똑같이 시켰더니 힘들다고 징징거리기에 원래대로 돌린건데 말이죠..
그리고 타 업장으로 A를 옮긴 이유는 B를 진급시키기 위해서가 당연히 아닙니다. 한달 전엔가 헤드인 C라는 친구로부터 A와 B가 타 업장으로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지만 이유를 물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둘이 썸을 타고 그러다가 파토가 난 상황이었던거죠. 그래서 당장에는 옮기기도 힘드니가 최대한 편의를 봐줘서 오전 오후 타임으로 나눠 주고 C에게 잘 지켜보라고 한 뒤에 지배인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배인님은 아무래도 남자인 B를 남기기를 원하시더라구요. 이게 성차별이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업장 상황상 이게 맞는거였습니다. 남자라고 해봤자 지배인님과 캡틴인 저랑 B 그리고는 인턴둘입니다. 나머지 15명의 직원은 죄다 여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B를 남기기를 바랄 수 밖에요. 지배인님과 저만의 결정이 아니라 헤드인 C도 같은 결정이었죠. 여튼 그래서 A를 다른 곳으로 보낸게 지난주 월요일이었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진급하면서 옮겼던 지금 업장이 아닌 원래 처음 입사했던 업장에 지배인님이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시면서 캡틴형님이 지배인이 되고 저를 캡틴자리로 부르신거죠. 당연히 제가 더 잘 할 수 있고 원하던 일이 그 쪽이니 OK를 했고 제 자리를 C가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C자리가 공석이라 B가 헤드로 진급을 하게 된 상황인데 이걸 제가 다 알고 했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죠. B가 다른 동기들 보다 빠르게 진급을 한경우기도 하고 업장을 옮긴 뒤 얼마 안되서 생긴 일 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어떻게 모든 걸 예측합니까.. 그리고 캡틴이 뭐라고 그런일을 다 하겠습니까. 지배인님도 계시고 담당하는 이사님도 계신데..
여튼 전화를 받은 뒤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정말 제가 한 행동히 흔히들 말하는 성차별적 행동인 것인가라구요. 그리고 여자친구와 여자사람친구들한테도 물어봤죠. 어찌됐건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게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근데 특별히 그런건 아니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누군가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오히려 남자쪽에서 더 반발을 한다고.. 힘든일은 왜 자기들만 시키냐고.. 저도 남자 직원들 중 하나가 그랬으면 이해를 합니다. 아 그렇게 느낄 수도 있었겠구나.. 근데 남자 애들은 그게 편하고 빠르니 자기들 힘들더라고 그냥 하겠다고 합니다.(본인 일을 끝냈는데 계속 하고 있어서 일이 2배가 된적이 참 많죠..) 근데 A친구는 뭐가 그렇게 불만인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할 지 난감하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구요. 그렇다고 앞날이 창창한 어린 친구를 무고라고 신고할 수도 없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이 엄청 되네요. 여자친구는 요즘에 말 많은 그 쪽에 계신 분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그걸 어찌아나요..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ㅜ 여튼 아침부터 황당합니다.. 재미나게 게임하고 있다가 이게 무슨..
늑대님 말처럼 저쪽은 말뿐입니다.
1. 성차별적 부분은 다른 직원들 증인으로 항상 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하자라고 말씀하셨던 부분들
2. 진급시키기 위해 자신을 다른 업장으로 보냈다. 역시 윗분들이 증인으로 나서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증거라고 해봤자 서면 증거는 없을것 같습니다만 아니라면 다른 증거들도 준비는 조금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실수 할수 있죠.
이게 그 여자분만 지칭하는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에 실수 하고 반성하고 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실수(오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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