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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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08시 30분
은빛 연어는 새우 조금 먹는 것으로 충분했다. 연어가 가져야 할 욕망과 고래의 욕망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이 모진 폭포길은 연어가 가야할 길인 것이다. 여리기만 했던 은빛연어는 그것을 마침내 깨달았던 것이다.


마지막 눈 맑은 연어와 은빛 연어가 산란을 끝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전, 결국 그들은 폭포길을 오른 궁극적인 목적을 아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재회했을 때, 서로 사랑하며 몸이 붉어졌을 때, 초록강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을 때, 그 삶 속에서 그들은 이미 행복을 찾았지 않나 싶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이 길을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 다운 것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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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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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안도현 작가의 사인 들어간 도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허나 싸인은 차치하더라도 그 내용만으로 가장 아끼는 책중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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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와우... 저도 더 많은 독서를 통해 사인을 받을만큼 일생을 함께할 작가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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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중학생때 읽은 책인데 다시 읽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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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초록강이 은빛연어에게 아빠연어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부분도 인상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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