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심각한 호날두 의존증

그냥 호날두는 본인 할 일 했는데 나머지 몇몇 선수들이 기량미달이나 부상으로 호날두 한테 의존한 것 처럼 보인것 뿐이죠

그게 의존이죠. 의존한 것처럼 보인 게 아니구요. 호날두가 합류한 2018년 이후로 지난 10년간 유벤투스에서 14-15 테베즈를 제외하고 유벤투스의 모든 공격은 호날두에 굉장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에야 디발라가 그걸 분담해줬지만, 부상으로 토너먼트에서 나가리되니 리옹 2차전의 경기력이 처참했죠. 1차전은 판정이 이상했다고 억울하기라도 했지.

그래서 제 말의 요지는, 호날두야 어차피 자기 할 일 하는 선수고, 다른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전술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 말입니다. 결국 감독이 중요해요. 알레그리는 팀 공격의 주축을 매번 상황에 맞춰서 바꿨으니 당시 유베의 티어가 더 높았던거고요. 천하의 호날두도 챔스 우승할 때 적지적소에 벤제마, 베일, 라모스(그리즈만...은 농담입니다.)가 도왔기에 우승을 한건데, 지금 호날두 혼자서 뭘 하라고 하는건 그냥 억지죠.

암만 선수 클라스가 떨어진다고 해도, 아약스나 리옹한테 밀리는 건 말이 안되잖아요. 리옹은 맨시티, 뮌헨 상대로도 유벤투스보다 훨씬 더 나은 공격 전술을 보여줬는데, 유벤투스는 데파이 대신 호날두 있는 팀 아닌가요. 공격 전술 하나에 선수 하나가 가진 파괴력이 달라지는데 결국 공격전술 없이 알아서 해라~ 식이 돼버리니 호날두에 의존하는 형국이 될 수 밖에 없죠.

뭐 저는 온전히 동의는 못하겠습니다만, 클래스 있는 동료선수가 없는 게 문제라면 결국 호날두와 더리흐트 구매에 대한 기회비용인거겠죠. 저는 퍼거슨이면 무조건 잡았을 것 같네요.

멤버 좋던 아약스를 잡은 것도 루카스 모우라를 톱으로 쓴 토트넘이단 걸 생각했을 때 아무리 봐도 좋은 전술이 존재했다면이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유벤투스의 창은 호날두였는데..

어느 클럽도 개인에게 의존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이번 시즌에 거의 스쿼드의 반을 교체했고 근 몇년동안 주전이던 중원들 한 명도 없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지 아실 거에요

이과인을 방출해야 선수를 영입할 수 있으니 필사적으로 그런거죠; 영입은 돈은 둘 째치고 스쿼드 티오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과인은 논eu에요 이과인도 안나갔는데 함부로 영입했다간 클럽 운영 파탄나요..

리옹전이 생각나는 말씀이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진짜 전술적으로도 선수 개개인도 최악인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개인능력으로 계속 집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풀백이 너무 심하다는 거..

미드진이야 전술이 문제지 선수는 괜찮은 편입니다만

산드루-수비는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이도저도 아니고 다 불안

베르나-좋게 쳐주면 중위권 클럽 주전경쟁할 만한 멀티자원, 안 좋게 말하면 여기저기 쓸 수는 있는데 유베에서 쓸 선수는 절대 아님

프라보타-수비는 아마추어 수준에 공격도 장점x

중요 경기 치를 때만이라도 일시적으로 잘해야 좀 부담이 덜할 것 같습니다 ㅜ

유베요..

다른 사이트도 아닌 유벤투스 팬 사이트인데 신경쓰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까지 한 선수만 득점을 기록하는 경우는 없죠.

정확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아직까진 잘 안됐다는 게 문제네요.

말씀대로 일단은 추가 영입도 힘들고 말씀하신 부분을 기대하는 것밖엔 없을 것 같아요.

호날두가 혼자만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글에서 클래스가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은 모두 그렇다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 한해 이 정도는 아니라고 답글을 적었는데 다소 뜬금없게 느껴질 여지가 있는 글을 다셔서요.

말씀하신 부분을 이해하긴 했으나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놓친 게 있을까 싶어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적은 것뿐이에요.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재편성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이제 곧 그 효과가 나타날 거라 말씀하신 건 이미 첫 댓글부터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 영입이 실패라는 말을 한 게 절대 아닙니다.

그냥 지금까진 다른 선수들이 그러한 효과를 얻거나 좋은 성적을 내는 일이 없었지만 향후 말씀하신 부분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끝이에요.

이과인 밀란간 이후 이미 계속 내리막이였고 만두도 사실 스탯으로 보면 말년 스탯 그렇게 구리지도 않습니다. 선수 활동량과 피지컬이 달라진 것 뿐이였고요. 문제는 재계약 이후 급격히 드러누운 케디라 말곤 솔직히 다 제 할일 했죠. 여태 이과인이랑 만두는 데려와서 잘만 빨아먹고 이제와서 나이 때문에 기량 내려오니까 클래스가 안된다는 얘기 들을 선수는 아니죠. 욕먹어도 할말없는 케디라도 엄연히 월드컵 위너고 2시즌동안 월급도둑이였어도 3시즌동안은 밥값했던 선수인데 후려치듯 얘기할 선수도 아니고요.

클래스라는 워딩이 여기서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느낌을 얘기했던 건데 제 글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주의 안하셔도 됩니다 (_ _) )

18-19시즌부터 전반적인 선수단 클래스 후려치는 게 아무렇지도 않게 된 기조가 생겨서 아직도 잘 적응이 안돼요. 17-18시즌엔 선수들 못한다 욕해도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 말씀대로 원글 논지는 이게 아닌데 코멘트 달린 내용들이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토로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