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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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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체력 결과 재미 로테이션 유스기용 팀 분위기 모두 챙길 순 없죠
피파마냥 변수 없이 매 경기 풀컨디션인 선수들을 죽어라 뛰게 시킬 순 없으니까요
- 선수가 전날 저녁에 삼겹살을 대충 구워 먹다가 배탈이 났을 수도 있는 거고
- 그날따라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선수들 패스가 엉망이 될 수도 있는 거고
- 몇 명을 키플레이어로 딱 잡아 놨는데 막상 경기 시작해 보니 선수가 나사가 풀려서 감독이 한 말 다 까먹고 뇌절할 수도 있는 거고
- 심판이 미쳤을 수도 있고
- 변수야 뭐 엄청나게 많죠.. 이런 걸 예상하고 컨트롤하는 것도 감독 역량이라고 말씀하신다면 반박은 못하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이 되면 개인 능력으로 꾸역골 넣어서 꾸역승 해야 되는 거고, 그렇게 안 풀릴 때도 이기는 팀이 결국 우승하는 거죠
유벤투스가 그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9연패를 할 수 있었던 거고 잔뼈가 굵은 팀이죠 리그는 끝까지 봐야 아는 거고
아무튼
챔스 조별리그 1위로 통과했고
연승 중이고
유스 콜업도 꾸준히 하고 있고
지금 당장 이기겠다고 구단 미래를 팔며 재정 악화를 만들지도 않고
성공적으로 세대교체 중이고
알레그리 사리 때는 한번도 안보이던 세트피스에서의 약속된 플레이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고
포스가 간지나고
한 경기 덜 하고 1위랑 7점 차
나쁘지 않아요
매 경기 헬 경기력을 보고 나면 경기력이 안 나아진다, 전술이 없다, 강팀 만나면 털릴 거 같다는 걱정이 들 수는 있지만
그래도 아무튼 중요한 경기 당일에 합이 오지게 맞든 상대가 갑자기 너무 못하든 운빨로 세 골을 넣든 그 날 이기면 되는 거고요
(예전에 알레그리가 다 모르겠고 다음 경기 이기는 거에만 집중할거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시즌 끝나고 까 보면 어떻게 돼 있을지 궁금하고 흥미롭네요
하느
Lv.21 / 5,1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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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4-3-3 쓰면 안되나요 스쿼드 구성이 그쪽이 더 나을 거 같은데. 전술 고집이 넘 심한게 가장 큰 리스크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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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선수시절 피를로의 엄청난 팬이었지만 감독 피를로는 기본이 안되어있는 느낌이네요. 알감독 시절에도 경기력이 엄청 답답하긴했지만 수비 세부전술,공격시 선수들의 포지셔닝같은 부분은 잘 잡혀있었죠. 근데 지금 피를로 유베를 보면 예전보다 선수들 퀄리티나 에너지레벨은 올라온거같지만 공격시 명확한 포지셔닝이없어 우당탕탕 전개후 선수들 클래스로 알아서 우겨넣는 느낌이 강하고 수비는 뭐...세부전술이란게 아예 안보이죠. 전 지금 유베를 피를로가 아닌 그 누가 와도 이정도 성적은 냈을거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와서 자르기도 뭐하고 그 고집센 아녤리가 자기픽인 피를로를 자를리도 없고... 어찌되었든 잘해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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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지난 감독은 미화되고 현 감독은 얻어맞는게 있는거 같네요.. 한창 경기 다 챙겨볼때였는데 알감때가 선수 클래스로 꾸역승이 많았습니다 세부전술 없다는 글 매 경기마다 쏟아졌었죠.
세부전술은 모르겠으나 일단 누가 봐도 보이는 공격시 한쪽 사이드가 올라가 3백을 형성한 포메와 반대로 수비시의 442에 가까운 형만 해도 자기전술이 있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세부전술은 모르겠으나 일단 누가 봐도 보이는 공격시 한쪽 사이드가 올라가 3백을 형성한 포메와 반대로 수비시의 442에 가까운 형만 해도 자기전술이 있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세부전술이 있는건지 잘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전술 완성도가 높진 않은 것 같네요. 알레그리때 3백 수비는 진짜 ㅋㅋ 전술 모르는 저도 토나오겠다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피를로도 색깔은 있으니 완성도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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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피를로니까 그래도 기대도 있고 한거지 구단과 관련없는 초보 감독이 와서 지금 성적 지금 전술이었으면 경기마다 욕만 먹었을꺼 같네요
저도 워낙 좋아했던 선수라 응원은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가 안되네요
저도 워낙 좋아했던 선수라 응원은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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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족합니다.
일단 유베같은 색깔 확실한 팀의 색을 어느정도 바꾸고 있는게 보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초이스한 선수들을 잘 살리고 있어서 좋아요.
저는 피감이 초보답지않게 경기마다 강도조절을 잘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바르샤원정, 밀란전, 수페르코파 같은 중요경기는 전방압박을 엄청 빡세게 걸어서 좋은결과를 가져오고, 리그에선 매경기 그렇게 뛰다간 후반기에 번아웃 온다는걸 잘 이해하는지 욕심 안내고 적당한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는거 같더군요. 이부분이 피감이 욕먹는 주요 포인트 인거 같은데 저는 되려 저런 운영방식이 맘에 드네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온거만 봐도 상당히 영리하게 하는지라 점점 더 좋은 감독이 될거 같습니다.
일단 유베같은 색깔 확실한 팀의 색을 어느정도 바꾸고 있는게 보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초이스한 선수들을 잘 살리고 있어서 좋아요.
저는 피감이 초보답지않게 경기마다 강도조절을 잘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바르샤원정, 밀란전, 수페르코파 같은 중요경기는 전방압박을 엄청 빡세게 걸어서 좋은결과를 가져오고, 리그에선 매경기 그렇게 뛰다간 후반기에 번아웃 온다는걸 잘 이해하는지 욕심 안내고 적당한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는거 같더군요. 이부분이 피감이 욕먹는 주요 포인트 인거 같은데 저는 되려 저런 운영방식이 맘에 드네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온거만 봐도 상당히 영리하게 하는지라 점점 더 좋은 감독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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