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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어느덧 2월입니다.
새로운 10년을 맞아 2010년대(09/10~18/19, 10년간) 해외축구 탑 리그의 우승팀과 상위팀들을 비교해 보면서 어느 팀이 리그에서 압도적이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EPL은 우승횟수 관점에서 압도적인 팀은 상대적으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우승한 클럽이 맨시티(4회)이고 그 뒤를 챌시(3회), 맨유(2회), 레스터(1회) 순입니다.
반면 라 리가는 바르샤 7회, 세리아는 유베 8회, 분데스도 바이언이 8회로 압도적 우승을 하였습니다. 파리는 리게앙에서 총 6회 우승해서 이 팀들에 비하면 다소 손색이 있어서 이번 비교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참고적으로 비교분석에 앞서 타 리그와 달리 분데스는 34경기로 총 획득가능승점이 102점으로 타 리그 114점(38경기)과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38경기로 변경한 전환승점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같은 가정이 해석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으나 동일조건 비교편의를 위해 이 같은 가정을 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리그에서 “압도적”이란 표현을 하려할 때 그 정의를 무엇으로 해야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1) 우승횟수, (2) 평균승점, (3) 2위와의 승점차, (4) 리그 상위팀들 간의 승점차를 기준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리그에서의 승점 비교)
클럽 |
우승횟수 |
평균승점 |
최대승점 |
최대 승점차 |
2위와 승점차 평균 |
우승팀과 승점자 평균 |
비고 |
바르샤 |
7 |
92.8 |
100 |
15.0 |
7.1 |
5.0 |
2위 3회 |
바이언 |
8 |
89.4 |
101.7 |
27.9 |
15.0 |
10.1 |
2위 1회 3위 1회 |
유베 |
8 |
84.0 |
102 |
17.0 |
9.4 |
25.5 |
7위 2회 |
(리그 상위 5팀간의 승점 평균 및 승점차 비교)
리 그 |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라 리가 |
승점평균 |
94.3 |
87.8 |
75.4 |
66.6 |
62.9 |
|
1위와 승점차 |
0.0 |
6.5 |
18.9 |
27.7 |
31.4 |
분데스 |
승점평균 |
91.4 |
77.8 |
70.4 |
65.5 |
60.4 |
|
1위와 승점차 |
0.0 |
13.6 |
21.0 |
25.9 |
31.1 |
세리아 |
승점평균 |
89.1 |
80.8 |
73.5 |
67.4 |
65.5 |
|
1위와 승점차 |
0.0 |
8.3 |
15.6 |
21.7 |
23.6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승횟수는 7회~8회로 유사합니다. 순위적으로는 바르샤는 2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단 1회도 없는 반면 바이언은 3위를 한 번, 유베는 7위를 2회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유베와 바이언은 연속우승횟수가 각각 8, 7회이나, 바르샤는 중간 중간 레알과 ATM에 우승을 넘겨준 바 있습니다.
평균승점은 바르샤가 92.8로 가장 높고 유베와의 차이는 8.8점 차이가 납니다. 반면 최대 승점차 우승은 바이언이 27.9점 차로 압도적으로 높고, 우승 시 2위 팀과의 승점차 평균도 15점으로 바르샤나 유베의 거의 2배가량 높습니다.
리그별 1위 팀의 평균승점은 라 리가가 94.3점으로 제일 높고 세리아가 89.1점으로 제일 낮은 순입니다. 그러나 라 리가는 1, 2위 간의 승점차는 제일 적은 6.5점입니다. 이는 라이벌인 레알의 존재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라 리가는 리그 내에서만큼은 바르샤 독주에 강력한 라이벌 레알의 존재라는 2강 체제(매우 후하게 따진다면 ATM까지 포함 가능, 3강치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데스는 1위 평균승점이 91.4점으로 라 리가보다는 약 3점 정도 낮지만 2위와의 격차는 13.6점으로 비교 불가입니다. 그리고 상위 5개팀과 비교해 보면 분데스와 라 리가는 31점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세리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23점 수준입니다. 1위와 2, 3, 4위를 비교해 보아도 그 흐름은 유사합니다. 즉, 세리아 상위팀들 사이의 경쟁이 라 리가나 분데스보다는 더욱 치열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리그 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클럽은 바이언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바르샤와 유베가 엇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느낌적인 느낌으로도 대충 알만한 이야기를 이런 기록표까지 동원하면서 적어 놓았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원투펀치에서 한꾸레 해설위원(본인은 시인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나, 해설이나 이야기 하는 거 보면 메시와 꾸레팬임을 알 수 있음)이 지난 시즌부터 특히 이번시즌에는 2회나 리그 경쟁을 통한 발전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유베의 독주를 막고 인테르나 나폴리가 우승하길 바란다고 발언!!!!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우선적으로 분데스의 돌문 또는 타 클럽 우승기원과 라 리가의 레알/ATM 또는 다른 팀 우승기원을 먼저 또는 함께 외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비교를 해보게 된 것입니다.
뒤 늦은 뒷끝작렬임은 본인도 인정하지만... 그 당시 그런 발언을 들었을 때마다 상당히 듣기불편했기에.....ㅎㅎ^^
추천해주신 분들
제 글은 리그 한정입니다. 즉 유럽대항전은 제외한 것이라..
이렇게 글을 쓴 이유도 한꾸레 해설위원이 "인테르/나폴리 세리아 우승기원" 발언 때문이구요.
한꾸레님 발언도 리그 한정해서 한 것이라서
유럽대항전 따지면 그냥 최근 10년은 거의 라 리가 세상이었죠. 10년 동안 레알 4회, 꾸레 2회.
피엘 2회, 분데스와 세리아 각 1회씩.
호날두 영입 이후는 말할것도 없고 이전에도 그나마 유베가 챔스 준우승이라도 하니까 잠시 관심이라도 끌었죠.
리그포인트 벌어온것도 유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