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피아니치와 이별 생각해봐야

저번에 피아니치 비판글을 썻는데 오늘도 제가 보기엔 너무나 영향력이 미비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벤탄쿠르가 그 위치로 간 뒤 더 유심히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피아니치보다 벤탄쿠르가 있을때 훨씬 템포도 빠르고 전진빌드업이 진행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라비오도 들어왔고 경기도 끌려가서 더 템포를 올린것도 있었겠지만

벤탄쿠르가 호날두한테 어시해주는거 다들 보셨을텐데 그게 정상입니다 그런식으로 뒷공간 배후 찔러주고 경기의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레지스타고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죠 괜히 피를로가 레지스타의 교과서란 말이 붙은게 아닙니다

근데 피아니치가 벤탄쿠르-호날두 합작처럼 그런 모습을 보여준적적이 있는지 진짜 기억나시는 분 계신가요? 오늘도 무의미한 횡패스나 백패스 혹은 짧은패스만 하다 안타깝게 부상까지 당했는데 점점 인저리프론에 가까워지는거 같네요 날카로운 모습은 딱한번 콰드라도한테 사이드 뿌려준것만 생각나네요

제가 봤을땐 그간 공격진으로 묻혔던 풀백,미드문제들이 드러난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폴리가 정상이 아니라 망정이지 오늘같은 수준으로 챔스 컨텐더와 붙었으면 진짜 숨도 못쉬고 반코트 당했을거에요 

알레그리가 피아니치를 떠나보내려 한다는 얘길 들었을땐 이해가 안됐는데 요즘 볼수록 이해가 되네요 그게 경기 내적이든 외적인 문제이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