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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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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 축구 커리어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고요...
기 로고를 만들 때, 단순히 축구팀 이름에만 머무르던 유벤투스를 브랜드로 만들려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를 영입하기 2달 전, 프란체스카 벤투리니라는 아디다스 디자이너도 이렇게 말했고요. (번역 출처 아케님)
"유벤투스는 세계에서 축구에'만' 야망이 있는 팀이 아닙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대담하고 진취적인 접근을 하는 팀이죠."
"아디다스와 유벤투스 사이의 모든 디자인 업무에는 'Black and White and More' 이라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통해서 우리는 이 유서깊은 구단의 전통을 바라보고,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혁신합니다."
호는 분명 축구로도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냈지만, 축구사에 전무후무한 슈퍼스타이기도 합니다. 호라는 슈퍼스타가 온 덕에 유베에 늘어난 관심은 어마어마합니다. 상암에 모였던 관중처럼여.
http://www.juventus.kr/football/6109976
피치 바깥만 둘러보면, 호날두 영입 효과는 확실히 대박으로 뽑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빼고요.
그런데 피치 안에서는, 그래요 빅이어 못 들어도 좋아요. (보스 역할이란 표현은 부적절해보여 뺍니다.) 본인 기량 저하를 수긍한다면 플레이 스타일이 더 바뀔 수도 있어요. 유베 소속으로 발롱도르도 못 들어도 좋아요. 그런데 최근 시상식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깎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라는 문구 이용료가 30m 연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