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금 호날두에게는...

유벤투스는 지난 아탈란타와의 일전에서 왜 리그 레이스에서 풍부한 스쿼드 자원이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 호날두가 소집되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선 유벤투스는 교체 자원으로 무려 램지와 코스타를 활용하는 등 그들의 든든한 스쿼드의 사치를 활용하였다.

이 경기에서 가장 고무적이었던 부분은 이과인과 디발라의 화합과 활약이었다. 유벤투스의 세 번째 골에서 지난 웸블리에서의 토트넘 전에서 보여주었던 두 번째 골이 기억나는 이는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디발라와 이과인의 뛰어난 개인전술로 인한 골이었고, 그들의 능력으로 굳건하던 아탈란타를 무너뜨렸다는 것을 쉽게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조합이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다. 반면 지난 시즌 베르가모에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는 호날두 개인의 활약으로 간신히 2-2의 스코어로 비겼었다.

아탈란타에게는 PK 실축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왔을 것이다. 두반장이 굉장히도 그립지 않았을까?

사리 감독은 마침내 디발라와 이과인을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 그들에게 공격 작업에서 자신을 유감없이 뽐내라는 자유를 선사해준 것이다. 그러나 이토록 기쁜 소식 와중에도 한 가지 도전적인 질문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어떻게 써야 하는데?'

호날두의 일관적이지 못한 폼은 수많은 유벤투스의 서포터들에게 꽤나 근심거리일 것이다. 더해서 그의 개인 팬들에게도. A매치 기간 동안 훌륭한 활약을 보인 그이기에, 그의 부진이 부상 때문이라는 핑계 또한 댈 수 없다. 호날두의 부진은 어쩌면 사리의 잘못된 활용법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사리가 호날두를 보다 넓은 지역에서 플레이하도록 배치하는 것은 거의 모든 경우에서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 같다. 호날두는 애석하게도 맨유에서와 같이, 더해서 레알에서와 같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더 이상 보여줄 수 없다. 그러나 지난 네 시즌 동안 그는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에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신계급 폼을 유지해왔다. 즉, 지금의 호날두는 넓은 지역에서 보다는 박스 근처에서의 암살자 역할에 매우 유능하다는 뜻이다.

호날두는 이러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에서 이전과 다름없이, 혹자가 느끼기에는 이전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였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넘어서 3연패를 거머쥐었으니 말이다. 득점 또한 몹시 준수한 스탯을 기록해왔다는 점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에는 호날두와 이과인이 주로 맨 앞 투톱으로 겅기에 나서고 있다. 베르나르데스키가 이 뒤에 위치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베르나르데스키는 그의 앞에 있는 두 명의 공격수에게 썩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디발라와 함께할 때 호날두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도 디발라의 역동성으로 이과인이 더 활약할 수 있는 요건이 마련되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사리는 최종적으로 호날두, 이과인, 디발라를 함께 조합해내는 매우 어려운 임무를 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합은 호날두에게 박스 근처에서 더 좋은 기회를 선사해줄 것이고, 경기에서 그의 참여도를 더욱 증가시킬 해법이 되어줄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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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app.football-italia.net/?referrer=https%3A%2F%2Fwww.football-italia.net%2F146805%2Fjuve-not-dependent-ronaldo#article/footballitalia-146805&menu=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