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경기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호날두는 나르시스트이기 때문입니다

호날두는 동료나 팀의 영광, 팬들의 기대같은건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경기에서 이기냐 마느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골넣고 주목받는게 제일 중요하지요

그러니까 레알에선 팀원이 골넣어도 오만상 찌푸리고 있었던 겁니다.

내가 넣을 수도 있는데 못넣었거든요. 내가 주목받아야 하는데 다른 팀원이 그 관심을 뺏아갔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이런건 애정결핍 현상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흔합니다.

(부모에게 사랑을 독차지하는 둘째 아이에게 질투하는 첫째 아이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죠.

즉 호날두의 관종 수준은 어린아이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맨유에서도 경기중에 자기 주목 못 받았다고 질질 짠 적은 수도 없고

국대에서도 이건 여지가 없어서 포르투갈 전체가 부진해서 져도 마치 자기 때문에 진것마냥

경기장에서 질질짜고 난리가 났었죠. 유로에서만 몇 번 그랬는데 경기중에 그러는건 어딜봐도 정상인의 행동방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게 터진겁니다.

모두가 자기의 출전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 두 구단의 선수들과 수많은 방송관계자들,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까지

오로지 자기의 출전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은 호날두가 꿈꾸던 상황이죠.

근데 이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K리그가 미친듯이 잘하고 유벤투스가 너무 부진합니다.

솔직히 들어가도 골 넣을 자신 없습니다. 그럼 욕이나 먹겠죠.

머리를 굴린 호날두는 최고의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냥 아예 안나가는겁니다. 

모두가 경기에는 집중안하고 골은 커녕 경기도 안나간 자기 때문에 초조해하고 난리가 나는거죠.

처음에 호날두 관중들이 콜하고 카메라가 잡아줬을때 호날두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새나옵니다.

그러다가 그 이후부터는 표정관리 시작되서 계속 팔짱끼고 정색모드로 들어가죠.

진짜 부상을 당했으면 시무룩하게 고개 푹숙이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모든 팬들이 자기를 환영해주는 곳에서 뛰는거 싫어하는 선수가 어디있습니까... 부상으로 날렸으면 아쉬운게 정상이죠.

정말 어쩔 수 없는 부상이었다면 어쨌든 팬에 화답해서 인사라도 하는게 정상이죠.

그러나 우리 호날두는 그러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기 때문에 애태우는 상황에서 더욱 애태우는데 집중하면서 꿋꿋하게 정색합니다.

나르시스트들이 흔히 하는 행동입니다.

그래도 보통은 재촉하면 앵간히 하다가 결국 못이기는척 나오거든요?

그러나 우리 호날두의 자기애는 워낙 어머아머하거든요. 그 정도가지곤 택도 없다는걸 보여줍니다. 

뭐 이제와서 호날두가 나르시스트인거 모르시는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이유? 그딴거 없습니다. 호날두는 그냥 자기가 주목받는게 최고인 인간입니다. 그걸 고려하면 그다지 이상한 행동도 아니에요.

그냥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