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경기후기

망한 경기죠. 희망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습니다.

슈제츠니 - 딱히 한게 없어서

스피나쫄라 - 수비력이 약간 불안한거 빼고는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붙어있는 윙이랑 중앙미드가 연계를 1도 할 줄 모르는 선수들이라서 혼자해야되는데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네요. 참 좋은 선수입니다.

키엘리니 - 킹.
보누치 - 오늘만큼은 수비, 전개 모두 훌륭.

칸셀루 - 역시나 좋은 선수입니다. 윙어와의 연계까지 있으면 정말 파괴력이 쩔텐데, 감독이 필사적으로 못하게 하는 듯하고 파트너 윙어도 진짜 별로라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베르나 - 간간히 우격다짐 돌파가 있긴 하지만 하나같이 결과는 안 좋죠. 축구 참 못합니다. 연계는 당연히 안되고, 본인이 잘 뚫고도 판단력이 너무 구려서 항상 허무하게 끝맺음하네요.

마튀이디 - 눈에 뻔히 보이는 패스를 기 모으는 동작까지 하면서 날리니 다 끊길 수 밖에 없죠. 연계해줘야 하는 타이밍에 어그로 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앞으로 쭉 달리기만 하니까 공격 다 끊기구요. 오늘도 공격시에는 갑분마였습니다.

피아니치 - 실점으로 이어지는 수비실책...
주위 상황이 안 좋긴하다만 본인도 공을 많이 잃었죠. 패스미스건 터치미스건. 박스 안으로 투입하는 패스 1도 없었구요. 우리 미들에서 제일 나은 선수이긴한데 절대 언터쳐블급은 아닙니다.

콰 - 개 못함. 이제 킥마저 구리다 못해 쓰xx..

킨 - 아직 멀었네요. 연계를 아예 할 줄을 모르네요. 어리니까 그럴 수 있긴한데 알감독 밑에서는 절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킹갓두 - 어떻게 이런 저세상 경기에서도 골을 넣습니까.
답답해하는 그 심정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알레그리 감독 - 아직 시즌 끝까지 봐야겠지만, 솔직히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중원, 공격전술 절대 고쳐질 수가 없어 보이네요. 사실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날두형의 골로 겨우 비겼음에도 수비실책 아니었으면 이겼을테니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도 똑같은 컨셉으로 할 것 같네요.

이제 시즌 3경기 남았습니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인데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만 계속 받게되네요...
부디 다음경기는 조금이라도 달라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