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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노의귀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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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2차전 경기 보면서 당사 보는데
계속 지금은 강퇴당한 어그로가 쓴 글이 보여서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글을 남기게 되었었는데
그게 의도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치 못했습니다.
제 글에 불편한 기색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하루 징계였지만 유베라는 팀이 제 삶의 일부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됐고
그냥 공부나 해야지 공부나 해야지 싶어도 뭐라도 찾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당사에서 참 많은 의견이 오가는 거 같습니다.
이 팀이 어떻게 될랑가... 싶어지는 막막함이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빅 이어라는 묵은 갈증을 해소해 줄 거라 믿었던 상황에서 참패를 당했으니 더 슬픈 마음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물음에 대답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축구는 감독놀음이고, 그간 보아온 것이 있으니 알레그리의 책임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요.
감독 경질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제 생각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나가야 한다, 믿어야 한다 두 마음이 함께 공존하고
보드진의 선택에 따라가고 보드진이 경질한다면 그러려니, 연임해도 그러려니 하고 유베를 응원할 거 같습니다.
다만 선수단 개편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도 보드진이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단지 핵심 선수를 유출하고 그 자리를 땜빵하는 수준의 개편이 아니라
핵심 선수를 지키고 팀을 살려줄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갔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린 너무나 많은 선수들을 잃어왔습니다.
참 어려운 팀의 상황이고
참 어려운 시간입니다.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에서나마 팬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변화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