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베나티아 심정 이해가네요

시즌 전에 알레그리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던데

막상 시즌 시작하니까 전반기 막판까지 총 6경기 뛰었죠.

작년 보누치 수비 문제 때문에 꾸준히 실점해왔는데도 알레그리는 키엘 보누라인만 고집했고

베나티아 루가니 모두 이적설 엄청 나왔었습니다.

물론 선수 기용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죠. 맞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 기용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도 감독입니다.

올 시즌 알레그리의 선택은 실패였습니다. 전반기만 해도 나폴리랑 승점차이가 7~8점차였고 충분히 베나티아나 루가니한테

기회를 더 줄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고 베나티아가 겨울에 이적하면서 후반기 수비진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대체자라고 데려온 카세레스마저 부상으로 팀에 별 도움이 안됐으니...

결국 알레그리는 12월부터 베나티아가 경기 뛰기 싫어했다는 ‘결과’만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그 12월까지 감독의 고집으로 인해 뛰지 못했던 이해 안가는 ‘과정’이 있었으니 

저는 무턱대고 베나티아를 욕하고 싶진 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