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5-2 전형은 이제 역사속으로...

칸셀루의 컷백 후 디발라의 득점이 나오긴 했는데, 그 외에는 3-5-2 전형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했네요.

일단 좌우 윙백의 활약이 좋지 못했죠. 산드로는 확실히 스피나졸라에게 자리를 내줄 것 같고, 칸셀루도 지쳤는지 턴 오버가 잦았네요.

번갈아서 레지스타 역할을 한 찬과 피야니치는 다소 답답할 수 있는 3-5-2 전형의 단비가 되어줄 롱패스를 뿌려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의 역량은 조금 아쉽죠.

벤탄쿠르는 공간으로 쇄도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데 선수들이 잘 안주더군요. 왜 그러는지 도대체가 모르겠음.

여튼 현 선수단으로는 유베가 거의 10년간 애용했던 3-5-2 전형은 힘들다는게 드러난 경기라고 봅니다.

ATM과의 2차전을 잘 복습해서 키엘리니, 스피나쫄라를 포함한 공격적인 백쓰리를 다시 보여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