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눈물의 샤키리 영입/처분 과정 (feat. FFP)

2015년 1월 당시 인테르의 FFP 상황을 UEFA가 면밀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FFP를 지키기 위해 시즌 중반에 15m을 지불할 수가 없었던 인테르는 계약상의 트릭을 이용해 샤키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합니다.

공식적으로 인테르는 샤키리를 완전 영입 옵션이 딸린 무료 임대로 데려왔으며,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완전 영입이 의무화되는 형태의 계약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익히 알려져있던 것이지만, 풋볼 리크스에서는 그 '조건'이 사실상 피할 수 없는 조건임을 보여줬습니다.

1항. 2015년 7월 1일부터 12일 31일까지 샤키리가 친선경기나 공식전에 출전할 경우.

2항. 샤키리가 부상이나 징계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할 경우.

3항. 12월 31일까지 인테르가 세리에 17위 이상에 있을 경우.

이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되면 인테르는 15m을 지불하고 샤키리를 의무적으로 완전영입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5년 여름 인테르는 샤키리에 대한 믿음을 잃었지만, 어찌됐든 12월 31일까지 뮌헨에 15m을 지불하게 생겼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급매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 샤키리를 14.5m에 스토크시티로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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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30231/inter-passed-ffp-shaqi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