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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제가 느낀 이과인은 박스 근처에서는 공을 받아야 움직이는 선수지 오프더볼이나 제공권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그 약팀과의 경기에서 상대가 밀집된 수비를 하면 유독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이과인이 참 답답했었거든요.
중앙미드필더의 전진 능력이 부족한 유벤투스는 현재도 중앙지역에서 볼을 투입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주요 루트는 측면 크로스나, 칸셀루 호날두의 침투+후방 롱패스죠. 만주키치는 그래도 좌우 측면으로 계속 이동하거나, 중앙 지역 제자리에 있어도 제공권이 되다보니 크로스 위주의 공격에서도 확실히 위협적이긴 합니다. (물론 결정력은 이과인이 훨씬 좋지만요)
반대로 챔스에서는 빠르고 강한 수비 상대로 이과인이 턴오버를 참 많이 했습니다. 특히 피케나 라모스 등과 붙을때는 개인기량으로 어떻게 득점할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슛각 만들어서 골을 넣는게 이과인 최대 강점인데 ,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어서 밀어내니 좀처럼 힘을 못냈었죠. 그런 점 때문에 이과인이 큰경기에 약하다는 인상을 주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코어링이 최대 강점인 이과인을 호날두로 업그레이드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로는 이과인보다는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하고 활동반경이 넓은 만주키치가 더 적합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 공격시에는 뭐 잘 맞을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수비시에 차이가 컸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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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격"만" 놓고보면 확실히 이과인-호날두 조합이 더 나았을 거라고 봅니다. 이과인 유베 시절은 확실히 저평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게
지금 밀란에서도 그렇지만 득점뿐만이 아니라 경기 안 풀리고 아군 중원 쌈싸먹히면 중원 지역까지 내려와서 빌드업 가담하고 볼 순환시켜주면서 역습 시엔 피야니치-디발라와의 삼각패스를 통한 전개로
역습 기점 역할까지 기술적으로 부족한 중원을 보완하기 위해 공격수로서 엄청난 희생을 했었는데 이 부분은 크게 조명이 안됐었죠.
거기다 유베엔 침투에 능한 공격 자원이 없어서 그렇지 나폴리 시절 카예혼과의 콤비네이션을 떠올리면 찔러주는 패스도 상당했었고...
애초에 레알 시절에도 챔스나 큰 경기 활약 때문에 벤제마에 밀린거지 이과인&호날두 조합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세리에 이적 이후로 연계 능력에 있어 발전을 이루면서 둘의 조합이 더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던 것이구요.
확실히 수비 면에서는 만주키치가 지금처럼 공격시에는 톱에서 전방압박, 수비시에는 윙으로 내려와 상대 풀백 오버래핑을 견제하면서 두줄수비를 형성하고
호날두는 반대로 수비시에는 최전방에서 역습을 준비하다가 공격시에는 윙으로 내려와서 빌드업과 공격 작업에 가담하고 윙질도 어느정도 해주는
현재의 더블 스위칭 전술로 팀 밸런스를 잡아주는게 안정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호날두에게 2선에서의 플레이를 강요하는게 낭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고
결정적으로 만주키치에 가해지는 체력적인 부담이 어마어마해서 이러한 알감독의 전술 운용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월드컵 여파도 있겠지만 최근 만주키치는 후반 중반만 가도 거의 죽기 직전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