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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두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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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지금 레알과 유벤투스가 맞붙는다면 유벤투스가 7:3정도의 비율로 이긴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리 강한 레알의 중원과 공격진이 저번 시즌 엠레 잔, 칸셀루, 호날두가 없던 유벤투스 상대로 쉽게 승리를 가져갔었나요? 1차전에서도 레알이 중원을 씹어먹은것 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유베가 밀린건 없습니다. 허나 다른 점이 레알은 호날두가 있었고 유베엔 호날두가 없었죠. 뭐 모든걸 호날두 덕으로 말한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유베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보여준 득점장면 또는 그 과정은 호프더볼과 호날두의 센스가 아니였다면 나왔을리가 없던 장면들 이였기에.. 호날두가 반 이상은 했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론 마르셀루의 골에도 호날두가 어시스트였나.. 아니면 관여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3골중 2골 1어시스트. 아무튼... 반면 2차전은요? 2차전에 레알은 솔직히 말해서 8강에서 탈락을 할 뻔했죠. 중원? 그냥 삼켜졌습니다.. 유벤투스에게 중원이 먹혔었어요. 그 주장하시는 '크카모' 라는 라인이 말이죠. 그 후에 베일을 아센시오로 그리고 카세미루를 바스케스로 교체해주면서 다시 안정감을 살린 레알이지만 중원에서 밀렸다고 봅니다. 레알의 수비? 유베에게 3실점을 허용했죠. 과장 하나 안 보태고 유베가 레알보다 부족했던것? 결국 호날두의 유무였습니다. 연장전에 나온 패널티킥도 그 과정을 보시면 크로스가 공을 잡은 상태에서 호날두가 오프더볼을 가져가는것을 보고 넘겨주고 호날두가 자신의 장점인 높은 타점으로 헤더를 가져가며 바스케스에게 떨궈줘서 만들어진.. 결국 호날두가 관여한 찬스이며 넣은 골이고요.
지금 시점에선 레알의 핵심 공격수였던 호날두, 엠레잔 그리고 날아다니는 칸셀루를 보유하고 있고 발렌시와의 경기에서 원정에서 11:10의 불리한 상태에서도 2번의 PK였지만 2: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를 가져온 유베가 더욱 실리적인 축구를 한다고 봅니다. 레알은 어제 세비야에서도 나왔다시피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나왔죠. 원래 크카모이 그리고 호날두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압박에도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원래 카세미로 빼고 압박에 능한 크모+이 에다가 호날두라는 선수로 하여금 상대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압박을 가하다보니 당연히 상대가 압박을 하여도 중원이 헐거워지는 찬스가 있었죠. 어제 레알과 세비야 경기를 보셨다면 알겠지만.. 세비야의 수비 중 무게가 쏠린 부분이 한번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만큼 세비야는 공격하는과정에서 미드진과 공격진이 부담없이 올라갔죠. 레알의 공격의 무게가 떨어진겁니다. 이번 시즌 레알이 진 경기를 보자면 ATM 4:2, 세비야 3:0 이 두경기인데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는 팀들에게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여줬죠. 유벤투스는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며 수비가 어찌보면 ATM보다도 탄탄하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챔스 포함해서 7경기 4실점 아닌가요? 경기당 거의 0.6 정도의 실점을 허용한다는 소리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만 6경기 6실점 그리고 ATM전과 챔스까지 합치면 8경기 10실점이 되는군요. 고질적인 병이죠.. 수비수들의 수비력만 본다면 솔직히 레알이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지금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가 맞붙는다면 솔직히 베일의 치달만 조심하면 유벤투스가 우위를 가져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알은 아직 강팀 상대로 보여준게 없어요. 아센시오? 마리아노? 바스케스? 마요랄? 세바요스? 솔직히 이 선수들이 강팀 상대로 선전할까요?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럼 베일 벤제마가 호날두가 해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현 시즌 제외 전 시즌까지 시즌마다 베일, 벤제마 두 선수의 골을 합친 것 보다 호날두가 적게는 5골 많게는 15골 이상 더 넣어왔습니다. 작년 레알과의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 유벤투스가 선수 이적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한 지금 상태에서 현 레알 상대로 진다? 아니라고 봅니다.
공격진 유베 >=레알
중원 유베=<레알
수비 유베>레알
골키퍼 유베=레알 (전 나바스라는 골키퍼에게 감탄한 적도 많지만 실망한 적도 많아서 오히려 슈퍼세이브가 많이 없더라도 막을꺼 잘 막아주고 선방범위가 더 넓고 깔끔하게 클린시트 가져가는 슈체츠니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동등하다고 보겠습니다.)
6:4 또는 7:3 정도로 유베가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하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인정합니다. 당연히 레알이 세비야전 한 경기만으로 토너먼트에서 무너질 선수단 또는 구단이 아니란건 레알 팬을 오래해오면서 잘 알고있었죠. 허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 대단한 중원을 보유하고서도 일부러 내려앉아서 점유율을 내주는 것도 확실한 득점자원이 있었기에 그리고 전반에는 내려앉지만 후반에는 반대로 레알이 경기를 지배하고 두드려 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베일 벤제마가 레알이 챔스에서 강팀 상대로 자랑할만큼 뛰어난 득점자원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알은 확실히 강합니다. 그것도 챔스에서요. 근데 그 레알이 챔스에서 강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뛰어난 수비? 완벽한 미드진? 저는 개인적으로 6년연속 챔스득점왕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건 심지어 메시를 더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들(한준희 장지현 등) 또한 인정하는 영향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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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야 가자님은 승부 예측을 한게 아니라,
호날두 빠진 레알의 현 전력과 스타일 그리고 호날두가 가세한 유벤투스의 전력과 스타일을 비교한게 아닐까 싶네요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스쿼드는 레알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단도 없고 호날두도 없으니 (더구나 그 호날두는 유베에 있으니) 뭔가 여타 시즌보다 훨씬 기대되는건 사실이네요 ㅎㅎ
단지 마케팅이나 골수를 넘어서 뭔가 한방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져다주는게 호날두 영입 효과 중 가장 큰 것 같네요.
경기보면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전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어느 때보다도 챔스 우승이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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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으로 봐도 유베는 명백히 강해졌고 레알은 뭐 베일이 잘한다고 하니 저로써는 평가하기 힘든데
유베는 알레그리가 있고 레알은 지단을 잃은것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