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2일 20시 18분

 

 

이래서는

 

    챔스 우승을 해도

 

 

 

 

FJFsoFO.jpg

이런 우승.....

진정한 우승이 아니야.........

 

이런 분위기일까봐 식겁합니다.

 

당사의 몇 년간의 전통같은

 

A매치 기간동안 근심,걱정 모두 쏟아내기는

 

적응이 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유베팬들이 사실 쿨하다 못해서 너무 드라이해서

달관적이면서 엄청 비관적인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요즘의 당사의 공기는 유난히 더 무겁네요 

 

 

맑이 여전히 그립고 보누치는 여전히 싫지만

저는

유벤투스를 미워할 수가 없어요

 

알레도 맑도 팀을 떠났지만

아마 누구보다 가장 유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니,

저도 계속 유베를 사랑해서 영웅들이 다시 돌아올 때 가장 기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

.

 

이번 주 일정이 아주 힘든 일정입니다.

2위팀 사수올로와의 경기 이후에 3일?4일? 정도 휴식후에 

그 다음 발렌시아와 챔스 1라운드를 보내는 주입니다.

 

 

이제서야 막 농사 시작하려고 하는거에요!!

 

의욕적으로 뜨겁게 응원하려고 합니다.

 

FORZA J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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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8-19 홈 호날두그까짓공놀이 Lv.33 / 17,658p
댓글 1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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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경기날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기다려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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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경기력이 좋았으면 합니다ㅜㅜㅋㅋ
사수올로까진 꾸역승하고
발렌시아전에

1516 맨시티전 같은 무언가가 터져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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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유베 올드팬들은 드라이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산전수전 다겪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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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추천
3
전 02년부터 팬이라서 올드는 아니고
중견(?)팬 입장에서

나름 팬 분위기를 끌어가야 하는 입장이지 않나
하는 마음에 한번 씩 이런 글을 쓰게되네요.

당사에 들어올 때마다 '팀'이 더 좋아지면 좋은 것이고,

같은 것을 보는 '사람들'이 더 좋아지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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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단관오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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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추천
8

유벤투스라는 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팀에 속해있는 선수, 그중에서도 상징적인 선수들은 그 자체가 유벤투스라고 봅니다

 

최근 행보는 말씀하신 이런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수밖에 없다고 봐요

축구팀인데 축구선수가 없고 팬이 없으면 유벤투스라는 존재가 사실 뭘까요

 

 

승부조작사건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을때

온갖 비난과 억측이 난무하고 타팀팬들과 기자들에게 공격받으며 팬질하기 정신적으로 힘들때

무죄라는걸 알지만 마음한켠으로는 뭔가 찝찝하고 불편할때

 

그 모든걸 극복하게 해주고 버티게 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오히려 그 모습에 반해 팬들을 오히려 늘려버린,

신사는 숙녀를 버리지 않는다 라는 미친 명언 만들어내면서 남았던

델피에로, 네드베드, 부폰 등의 선수들은 이미 유벤투스 그 자체 아닐까요?

만약 당시 이 선수들 마저 다 떠나고 2부리그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면 유벤투스의 정체성은 뭐였을까요?

 

그리고 그 계보를 이어주는 선수가

타팀과 링크뜨니까 에이전트를 잘라버린, 팬들에게 사랑받을수밖에 없는 마르키시오였고

 

부폰이 나간 충격을 맑, 키엘로, 바르잘리로 버텼는데

맑까지 내보내면서 2차 충격

그와중에 수비진의 미래라 생각하던 칼다라 팽하면서 유다 [보] 복귀

유베10번을 걸레짝 취급한 포그바 복귀설

포그바로 더럽혀진 10번을 살려준 팀의 미래이자 부폰,맑에 대한 정신적 충격을 그나마 억제해주던

디발라마저 팀에 쓸모없다는 당사의 의견이 대부분인데다가 맨유와 링크

 

공기가 무거울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날이 안설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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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기사는 자극적인 것만 쓸테고

마침 팬들의 가슴은 아픈 때라서
더 마음이 아픈거 같은 팬 입장에서 공감합니다ㅜㅜ

사실 그래서 더 디발라 만큼은
이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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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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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 오히려 이런 받아들일 수 없는 과정들이 승리란 결과에 가려질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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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렇게 생각하 실 수도 있겠네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군요ㅠㅜ

저는 내심 서서히 처져가는 바이언이나
이미 무너진 아약스를 보면서 나름 승부수를 띄운 것 아닌가
싶더군요

하지만 윗분이 말씀해주신대로
프르 스포츠는 팬이 있어 존재하는 것인데,

그 니즈를 비틀어 버린거라서 비난은 감수해야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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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

울투라님의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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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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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챔스 우승하는 순간 보누치고 뭐고 현재 유베 스쿼드가 바로 역사가 될겁니다. 레전드를 떠나보냈네, 배신자를 데려왔네, 뭐 축구는 로맨스가 아니잖아요. 승리,우승이라는 결과에 가려지는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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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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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실적인 말씀이긴 하지만 전 아니라고 보네요

프로는 돈이다, 축구는 로맨스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도 많고
이런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시선들도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돈에 안끌려다니고 로맨스가 넘쳐흐르는
무슨 소년만화 주인공같은 선수들이 사실 팬들에게는
더 오래 사랑받고 기억에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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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2018-09-13
축구가 로맨스가 아니라는 건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좀 슬프기도 하네요 ㅠㅠㅠㅠ 현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의 로맨스는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로맨티스트들이 팬들에게 기억되는게 아니니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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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잘못됐다와 싫다는 다르다 생각하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잘못되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즐겁지가 못했습니다. 프로축구가 로맨스는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는 맞습니다. 팬들을 즐겁게 해서 돈을 버는게 프로축구라 생각하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거꾸로 돌아갔습니다. 정말로 트레블을 해도 즐거울지 확신이 안 섭니다. 진정한 빅이어가 트레블이 아니란 뜻은 아닙니다. 이적시장만 빼면 팬을 즐겁게 하는 데에 많은 신경을 썼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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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차라리 힘겨웠던 승격 이후부터 무패우승 시즌 이전까지의 팀이 더 낭만적이였다고 해야하나? (물론 그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축구를 못하는 건 참고 기다려 줄 수 있어도 팬심을 역으로 타면서 구단을 운영하는 건 솔직히 참기가 많이 어렵네요.알레 은퇴할때 보드진에게 (정말)많은 실망감을 느꼈던 것도 이번 시즌 이적시장과 같은 맥락 아닌지....

이러한 실망감도 승리와 우승 앞에선 결국 무뎌지겠지만 추억이 흐려지고 그때의 감정이 잊혀져가면 그동안 팬질해오면서 느꼈던 것들은 뭐가 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히 허무함을 느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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