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가 오른발이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알이 이스코를 중앙에 두면서도 왼쪽 측면을 활용하게 하면서 마르셀로와 같이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파고들었던걸 생각해보면 디발라가 오른발 잡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면 호날두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쇄도할때 디발라가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거고, 왼발인 산드로의 직선적 돌파와 더불어 오른발의 디발라가 측면으로 파고드는 공격 루트도 가능해지니까요.

이제까지 치룬 3경기의 공격루트를 보면 지나치게 측면 크로스에 의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왼쪽에 호날두가 박스로 들어가면 산드로 혼자 돌파가 안되다보니 예상 가능한 타이밍에 크로스만 올리게 되더군요. 마투이디도 공격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고 왼발이다보니 공격적인 연계가 안되고요.

오른쪽에서는 더코 외에 콰드라도는 특유의 볼 잡아놓는 버릇 때문에, 베르나는 패턴 플레이 때문에 크로스 타이밍이 한박자씩 늦고 그마저도 부정확합니다.

그렇다고 마투이디-케디라 라인으로 중앙에서 공격이 진행되기를 바랄 수도 없고요.

조금 더 공격루트가 다양해져야 호프더볼도 살아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