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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0일 20시 58분

요즘 두 아이의 육아에 바쁜 나날을 보내다 오랜만에 여기다 글을 쓰네요....

 

아직 은퇴를 할지 안 할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느덧 부폰의 플레이를 본지 20년이 되네요..

 

맨 처음 그를 알게된 것은 98년 월드컵 명단 책자를 보면서 였죠.

비록 3rd 키퍼였지만,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거보며 이 선수는 뭐지라는 것을 느꼈었죠

 

월드컵이 끝나고 98-99시즌 시작되면서 마침 일본에 있었던 덕분에 나카타의 페루자 진출과 함께

일본 방송에서 세리에A 빠방하게 틀어준 덕분에 전 완벽한 세랴 덕부로 입성.

 

그때만해도 사실 특정팀을 좋아하한다기보다는 세리에A 전체를 너무나 사랑했는데 그 당시부터 칸나바로를 너무 좋아해서,

파르마의 철벽 3인방 칸나바로 - 튀랑 - 부폰 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었죠

 

그렇게 칸나바로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폰의 플레이도 계속 함께 봐왔고,

칸나바로의 유베 이적하면서 어느새 유벤티노가 되어있었고 다시 한번 파르마 철벽 3인방의 재회를 보며 유베 축구에 푹 빠졌는데

진짜 세월이 참 빠른거 같네요

 

정말 오랜기간 뚫리지 않는 수비 칸나바로 - 튀랑, 그리고 뚫어버려도 그걸 막아버리는 부폰

아주리 가면 칸나바로의 파트너는 네스타가 되면서 그 뒤는 부폰이 지키는 모습

 

그 뒤를 이어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리와 함께 결정된 BBC

 

02/03 챔스 우승을 놓치고, 06년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14-15, 16-17 챔스의 결승에서의 패배..

 

세리에-유베-아주리 팬으로서 정말 제가 축구에 빠진 20년 동안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있던 부폰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유벤투스를 떠나네요

 

2009년에 이탈리아 축구 여행가서 세리에A 라치오전, 챔스 보르도전보며 부폰의 플레이를 실제로 봤는데,

아마 그것을 포함 할아버지가 되면 이렇게 오랫동안 부폰의 플레이를 봐왔다는건 평생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처음 지지를 본게 고등학생때 였는데 이제는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20년이란 세월 참 긴데,

이렇게까지 멋지게 활약해준 부폰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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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y10 Lv.36 / 31,649p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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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뭔가 막줄...처음본건 고등학생인데 이제 두 아이의 아버님이란게 멋지네요..

저도 유베를 첨 접한게 중학생때인데 그때까지 유베팬 하고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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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극공감합니다 저역시 3년중학생때 보기시작해서 이제 어느덧 32이네요 세월참빠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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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저보다 형님 이시지만 저도공감합니다 ..중2 15살때 접해서 어느덧 27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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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동감합니다... 아마 평생 부폰이라는 이름 절대 잊지 못할것 같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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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크 ㅠㅠ 거의 인생을 함께 했던 동반자군요... 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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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인생 너무 빨리흘러가네요 03년 유베챔스보고 반해서 여태까지 팬질하는데 저도 30대가되엇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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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저는 0203 네디에 입문했지만... 어제 우승 세레머니에 기뻐해야할지 부폰을 떠나보냄에 슬퍼해야할지..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혼란스럽더군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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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4살 까까머리때 응원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22년이 지나 36살의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22년이 지나고 그 후로 또 22년이 지난 후에도 응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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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저도 유베를 응원한지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용 ㅎㅎㅎㅎ

칠공주시절이 그립다 그립다 하다보니 우린 제자리를 찾아가고있는데 나머지 세리에 팀들도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스쿠데토는 우리꺼!

 

ps. 이번에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축구부에 들어갈거 같습니다 ㅋㅋㅋ

애 키우는거 힘들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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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2009년 라치오전이라면... 설마
스타디오 ㅇㅎㄹ림피코에서의 네드베드의 은퇴경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 그날 거기에 있었습니다
전반전 이아퀸타의 첫골장면 바로 뒤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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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저도 따끈따끈한 새경기장에서 봤다고 뿌듯해 했었는데 어느덧ㅠㅠ
알레보고 팬된분들 은퇴때 이런 감정이었구나 싶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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