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의 문제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탈압박은 개인의 능력보다 전술 영향이  크죠.

빌드업이니 패넌트레이션이니 하는게 다 상대의 압박을 떨쳐내고 전진하는 방법과 관련된 건데

나폴리가 유베보다 기술적인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냐고 하면 딱히 그런것도 아님. 감독의 전술컬러 차이가 그런것일뿐.

알레그리는 아름다운 축구보다는 이기는 축구를 하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감독이죠.

근데 그렇다고 사리식 축구가 알레그리식 축구보다 우월한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죠.

알레그리는 지금까지 자신의 방법으로 성과를 내왔죠.

제가 보는 유베의 문제는 그런 단조로운 축구를 하면서도 체력과 기동력 레벨이 상당히 떨어져있다는게 문제네요.

마투이디가 오자마자 주전 먹은게 증명해주죠. 지금 유베에 마투이디만큼 뛰어줄 선수가 없어요.

근데 그 마투이디마저 30대죠.

나폴리전 전반에 상대방 힘빼느라 움츠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 유베는 상대팀 힘빼는게 의미가 없어요. 먼저 지치거든요.

전체적으로 선수단 연령대도 높고, 폼도 떨어져있고 해서 선수단 자체에 활기가 없네요.

결국 보강 말고는 마땅한 돌파구가 떠오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