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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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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바로 마크가 헐거운 선수를 만드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챔스 16강 1차전에서 둘은 별 차이없는 점유율을 기록하였지만 첼시는 하프라인 아래에서는 유베보다 훨씬 덜 공을 뺏기면서도 전진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 원인은 되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같다 제가 느끼는 말인 탈압박이 아닌 공을 주기 쉬운 위치에 선수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 봅니다. 첼시는 계속 측면에 수비가 안 붙은 선수가 있고 어떤 길이의 패스로던 그 선수에게 공이 갑니다. 하지만 유베는 그렇지 못합니다. 부상당하기 전 콰드라도가 마크가 비었다며 손을 흔들어도 그냥 무작정 바로 패널티 박스로 공을 넣으려다 뺏기는 상황이 너무 많았습니다.
알감독 축구에서 측면 활용이 미숙한 모습이 새삼스럽진 않습니다. 다만 중앙 미드필더인 케디라가 무작정 패널티 박스로 올라가는 대신 윙주키치를 쓰며 밸런스를 맞췄다고 여기는 433을 쓰면서 더 두드러집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측면을 활용하기 힘들다고 여겨지던 포메이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리그 16위의 활동량으로 어찌저찌 승점을 짜냈다는 점입니다.
챔스 토너먼트에선 다른 전술이 나오겠지 했더니 도리어 시즌 초에 이미 밸런스가 무너졌던 전술을 밸런스가 무너진 원인과 함께 들고나왔습니다. 케디라가 유독 미움받는다는 말 다시 생각해보니 맞습니다. 이 쯤되면 알감독이 받아야 할 미움을 케디라가 받고 있습니다. 케디라가 지시받은 전술대로 움직이던 본인 재량대로 플레이하던 이 쯤되면 무작정 쓰는 감독이 비판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