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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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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디라가 전술에 무임승차했다는 말까지 했지만 케디라때문에 마르키시오를 안 썼다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을 잡지 않았을 때의 플레이까지가 알감독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라 가정하면 더더욱 말이죠. 케디라는 맑과는 아예 다른 영역을 기대받으며 투입된다 생각해요.
케디라는 탈취에는 최대한 '안' 참여하고 동료가 공을 잡자마자 튀어 올라갑니다. 제공권을 노렸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롤을 맡길 만한 피지컬이 팀에 케디라밖에 없다 봅니다. 설령 맑이 건강했어도 피지컬때문에 알감독이 지금 케디라가 맡는 롤을 시켰을 거 같진 않습니다.
미리 올라가서 피지컬과 센스를 바탕으로 기점 역할을 하길 바라는 느낌도 들어 바르샤에서의 파울리뉴랑도 비교할 만 하다 생각합니다. 차이라면 파울리뉴는 동료들이 수비할 몫도 맡는 반면 케디라는 도리어 동료들이 케디라가 할 수비까지 떠맡는 상황이라는 점이죠. 그리고 벌써 8골을 넣은 파울리뉴랑 다르게 전진이 팀의 득점에 기여하는 모습도 훨씬 드물고요. 그렇기에 저는 이 전술의 효율에 계속 의심을 갖고 있습니다. 도리어 그렇기에 케디라가 욕을 먹을 게 아니라 봅니다. 효율이 미심쩍은 전술에 맞다고 계속 밀어붙히는 건 알감독이니까요.
아 그리고 스투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작년 여름에도 스투라로는 다른 팀에서 계속 이적 제의가 왔는데도 붙잡은 건 알감독입니다. 퍼스트 터치가 2부리그급인 선수를 나가지도 못하게 붙잡고 있는 건데 스투라로 개인이나 에이전트가 비난받을 영역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뭐가 됐건 마르키시오는 그냥 쾌유하고 더 다치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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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한방이 크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