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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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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르키시오의 피지컬 하락에 따른 신용 저하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저번 시즌 트리보테를 가동했을 때 보여준 피야니치의 다소 저조한 활약 때문인지 알 길이 없네요.
물론 마르키시오가 미드필더 중에서는 가장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기에
- 마투이디가 수비적으로 궂은 임무를
- 피야니치가 발전된 수비력과 패싱 능력으로 조율을
- 마르키시오가 온 더 볼 임무를
수행한다는 구상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알감이 유독 마르키시오를 중용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론 많이 출전 시켜주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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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생각해서 지금 피아니치가 레지스타 자리에서 아주 잘하고 있으니 굳이 이동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공격 포인트 기록만 봐도 맑보다 피아니치가 전방으로 가는 패스의 질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냥 실력으로 밀렸다고 봐야... 맑은 어디 세워도 밥값은 해주지만 묵직한 한 방은 다소 부족한 선수니까요. 비록 레지스타 롤에서 안정적이긴 하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차라리 좀 더 앞쪽에서 활동량으로 압박과 숏패스 위주 플레이를 해주면 더 괜찮을 것 같구요. 이제 나이도 있고 앞으로는 지금처럼 멀티 자원으로 굳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번 반 시즌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말 그대로 '각성'을 이뤘기에 기존 로마에서의 플레이보다 지금 플레이 스타일이 적합하다라면 얘기는 다르겠네요. 네드베드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이쪽에 가까울테고.
그리고 케디라의 기용에 대한 부분도 공감합니다. 당장 알감독님이 베스트로 보는 건 마투이디, 피야니치, 케디라의 기용일텐데, 마르키시오를 후보로 둘 만큼 그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하지만 피지컬적으로 봤을 때는 케디라는 기용해야 할 것 같고. 어렵습니다 ㅠㅠ.
마튀디-스투라로, 퍄니치-마르키시오, 케디라-벤탄쿠르
저는 머릿속으로 유베 미드진 롤을 이런식으로 나눠 놓고 있었는데
어제 마르키시오 하고 벤탄쿠르 자리가 바뀌어 있어 놀라긴 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마르키시오가 메짤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물론 피를로의 뒤를 이어서 최근 몇년동안 맑지스타로 너무나 잘 해주었던 마르키시오고
그 모습도 충분히 멋졌지만,
본디 마르키시오가 100%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는 좀 더 자유롭게 위아래로 오갈 수 있는 메짤라 자리라고
생각해왔어서 저는 아쉬움 보다는 기대가 앞서네요.
피야니치가 지금 위치에서 매우 잘해주고 있는데 굳이 마르키시오를 레지스타로 놓고 피야니치를 바깥쪽으로
빼는 것도 어색하죠. 듣기로 피야니치가 시즌 3골 8도움인가 였던걸로 아는데 같은 자리에 마르키시오를 놨을 때 그만한 스탯을 뽑아줄 수 있겠냐 하면 그건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마르키시오가 주전자리를 노릴 수 있는 자리는 케디라 자린데 어제 그 자리로 나와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줬으니 향후 케디라 대신 마르키시오가 주전으로 다시금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디발라 어시스트도 따지고 보면 마르키시오 아닌가요? 이 부분은 나중에 확인 한 번 해봐야겠네요.
암튼 최근 몇 경기 선발로 못 나오면서 이거 마르키시오 완전 밀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좀 다운되어있었는데 어제 모처럼 나와서 기분 좋았습니다.
주전-비주전 나눠서 주전이 최고고 비주전은 좀 떨어지는 애들...이라고
생각하면 좀 슬프지만, 지금 유베는 그게 아니잖아요? 더블 스쿼드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지만 트레블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알레그리가 계속 강조하고 있으니 저도 이제는 특정 선수에 대한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즐기면서 보려고 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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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시오가 육각형 미드필더가 아니었음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윙으로 뛸일도 없었을테고 비달, 포그바와 주전 경쟁 할 필요도 피를로 대체로 레지스타로 포변도 없었지 않았을까..
그런데.. 만약 육각형 미드필더가 아닌 어느 한가지 장점만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 선수로써 지금처럼 오래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체력을 앞세워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게 되고 세대교체 시기도 빨라집니다.
85년생인 마르키시오는 이미 기량하락이 진행되고도 남았을 시기겠지요 (비달도 나갈 때 더 있었으면 분명 이런 문제가 있었을테니 잘 나갔다는 분위기도 어느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또한 A라는 부분이 장점인 선수에게 감독은 B를 시켜서 팀에 마음이 떠나게 한다던지..
감독이 이 선수의 장점 보다 단점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을 안시킨다던지..
같은 유스 동료였던 지오빈코와 데첼리에의 유벤투스와의 마지막과는 상반되게 선수의 충성심을 떠나 이 아이는 여기서 은퇴하겠단 느낌을 주는건 마르키시오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한 것 같아요
감독이 어떤 요구를 해도 다 자기것으로 만들고 어떤 자리에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선수는 팀에 상당히 중요한 선수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ㅎㅎ
팬들이 바라는 월클로써의 선수 커리어는 못되었지만.. 감독도 동료도 팬들도 가장 신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육각형 미드필더에 있지 않나.. 라고 생각되네요 ^^;;
몇년전에 포그바, 비달에 주전 밀렸다고 '보미'로 한참 시끄러웠지만..
그 선수들이 지금 우리팀에 1도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분명 알레그리 감독이 마르키시오에게 새로운 룰을 부여했고
그걸 자기껄로 만들어서 역시 우리 맑!!! 으로 시즌이 끝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뭔가 주절주절 쓰다보니.. 제가 하고픈 말을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암튼 어찌되었는 우리 맑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