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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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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시즌부터 10년간 빅이어를 든 팀 중 리그 우승을 못 한 팀은 1112첼시, 1314레알, 1516레알밖에 없습니다. 이 중 챔피언스리그 존에도 못 든 팀은 1112 첼시밖에 없습니다. %로 따지면 전자가 30%, 후자가 10%밖에 안 되는데 그저 사람들의 머릿속에 더 뚜렷하게 남아있다는 느낌입니다.
리그에 올인한다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폴리가 1차전 샤흐타르 원정에서 로테돌리다 졌죠. 챔스 포기하고 리그에만 올인하는 거란 말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하면 토너먼트 일정은 유로파가 챔스보다 훨씬 빡셉니다. 리그 올인은 최소한 챔스 토너먼트는 들고서야 할 소리같아요. 물론 굴람이 부상당하는 불운도 컸습니다만 나폴리는 리그 올인이란 명목으로 한 행동이 리그를 더 꼬아버린 느낌입니다.
추가) 유로파도 그냥 32강부터 신경 안 쓰면 리그 일정은 크게 상관이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똑같이 놓아버려도 챔스 16강은 진출하고 보는 게 상금+중계권료 벌이가 넘사벽이니까요. 유로파 우승을 해도 챔스 16강 탈락보다 수익이 낮은데 유로파까지 놓아버리면 버는 돈이 확 줄어들죠. 이러고 스쿠데토까지 못 따면 나폴리는 정말 크게 꼬인단 말에 공감해요.
나폴리가 유베급 선수진이나 돈을 쓴다면 결과 보다 내용만 있는팀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유베나 맨시티 한테는 이기면 잘한게 되는 팀적인 차이가 있죠
페예노르트에게 진것도 있을 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베가 리그에서 약팀 한테 잡혔듯이 나폴리는 챔스에서 그런 상황이 나온거죠 그결과가 리그는 나폴리가 더 높은곳이고 챔스는 유베가 더 높은곳에 위치한거로 현재는 나타나는거죠
그리고 나폴리의 현재 팀 사정 보면 유베 만큼의 뎁스를 가지고있지 않으니 단순히 유베와 비교하면서 나폴리는 아름답지만 성적을 못만들고 유베는 아름답지 않지만 성적을 낸다고 비교하는 이런말이 나올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리의 축구는 분명 단점도 있지만 유럽 탑클럽 수준이 못되는 팀을 가지고 그에 비교될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내고있는 정말 수준높고 좋은 축구 라고 생각합니다
맨시티는 당연하고 리그에서 유베가 순위는 낮았어도 도박적으로 보면 유베에 거는게 상식적인 팀전력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축구라는 게 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생각합니다 정작 벵거도 아름다운 축구를 구현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요 다만 벵거볼도 사리의 나폴리 축구도 사키즘이 기반이기에 사키가 딱 좋아할 축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또 1) 전방압박을 적극적으로 하여 공을 탈취하자마자 2) 신속하게 공을 앞으로 옮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키가 나폴리를 상대한 유베를 노잼이라 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폴리전은 분명 이겼고 잘했지만 욕심이 더 생기는 내용이었어요 전방압박 포기하고 두 줄로 내려앉았어도 좀 더 첫번째 줄에서 탈취가 원활했다면 부폰과 키엘리니 베나티아의 슈퍼세이브에 덜 의존했으리라 봅니다 역습 기회도 더 늘었을테고요 물론 제 욕심은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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