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있는데 지금 디비는희생양인가요?

톱자원을 세컨탑에서 뛰게 한다는 점이나, 알레그리 인터뷰에서도 나왔듯 4-2-3-1로 가면서 공격진들의 희생을 부탁했다는 점등으로 볼때 본인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운 자리에서 뛰는점은 있죠. 게다가 유베축구가 공격진에게도 수비가담을 무겁게 요하기도 하고, 모라타나 디비 본인이 밝혔듯이 세리에A는 공격이 해야할일이 많다고 하기도 하는등... 여러면에서 공격수인 디비가 "스탯"을 쌓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죠.

다만, 스탯쌓기 어려운걸 "희생"으로 볼꺼냐, "배움"으로 볼꺼냐의 문제는 관점의 차이로 보는데, 그런면에서 알베스가 소속팀 공격수를 상대로 한 그 언행은 정말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전술적 자유를 부여할 수 있는 자리가 보통 한 자리 뿐인데, 그 자리가 몇년간은 이과인의 차지일 예정이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거라 생각합니다. 좀 더 테크니컬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사실 그 나이 때 탐욕도 부려보고 여러모로 깨져봐야 하는데 그런 자유를 누릴 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발언 자체는 부적절하긴 했습니다.

참고로 올시즌 팀내 챔스 공격포인트 1위가 알베스였으며, 디발라의 두 배 가까운 기록이었습니다. 무시할 수준의 활약은 아니었다고 보고, 결승 오른쪽 라인의 부진 또한 바르잘리 노쇄화 공략의 원인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피아니치와 디발라의 컨디션도 썩 좋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콘테 시절이면 공격수들이 많은 희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알레그리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