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드라도와 알베스, 그리고 데실리오에 대한 생각

알레그리 전술상 수비형 윙어의 필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거 같은데요.

콰드라도의 역할은 붙박이 주전급은 아니지만, 수비가담이 좋고 민첩한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의 전술에 따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죠.

그러나 공격진,풀백과의 연계수준이 안습이고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없으며 한계가 큰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단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선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면 팔아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태서 베르나데스키를 살 수 있으면 더 좋구요.

알베스는 1년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주전급 연봉을 받는 선수이지만 이번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듯이 풀백의 자리보단

(바르샤시절 말년에도 풀백에서의 한계로 인해 유베로 오게되었고) 윙백으로 뛸 때, 즉 지금 현재상태는 수비부담이 적을때와

공격을 시도할때 개인의 기량과 디발라,이과인과의 연계면에서 노련함으로 빛을 보는 선수이죠.

이미 윙백과 더 나아가서는 바르잘리가 뒤에서 풀백처럼 지원해주고 윙포로 뛸때 파괴력이 급증한다는 것을 이번시즌 입증했구요.

데실리오는 좌우 전형적인 풀백이 모두 가능한 선수이지만

알레그리가 구상하는데 있어서는 아마도 4231과  343에서 바르잘리가 맡았던 룰을 맡길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런데 다음시즌에 프리로 오면 좋지만 산드로처럼 날라다니는 시점에 오는게 아니라 밀란에서 폼이 안좋은 상태로 오는것이고

유베의 풀백들 알베스,리히의 나이가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1년 미리와서 합을 맞추고 검증이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이 선수를 주전급으로 써도 되는지 아니면 로테급이라 다음시즌엔 산드로처럼 돈을 써서라도 주전급 풀백을 영입해야하는지

LW : 만주키치/더글라스코스타

RW : 더글라스코스타/베르나데스키/알베스

LB : 산드로/데실리오

RB : 데실리오/알베스&(리히)

오른쪽 조합을 더코-알베스//더코-데실리오//알베스-데실리오 등 경우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음.

그래서 결론은~

콰드라도가 있는 상태에서 더코+베르나데스키는 스쿼드의 과포화이다.

그러나 콰드라도처럼 수비가담이 좋은, 잠굴때의 윙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알레그리에게는 필요할 것이다.

그 역할을 조금은 다르지만 알베스가 훨씬 위협적이고 더 효과적이게 수행 할 수 있다.

오히려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썰어 나가야할땐 직선적인 더코나 콰드라도보다 알베스가 훨씬 효과적일 것

데실리오는 내년에 프리로 데려오면 좋지만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주전급 수비수들이 있을때 합을 맞출 필요가 있다.

만약 오른쪽 라인을 더코+알베스 라인으로 간다면 둘다 피지컬 한계와 수비의 과부하가 매우 커서 불안요소 일 것이다.

오히려 윙포 쪽에 공격적인 더코나 베르나데스키를 써야한다면 알베스보다는 정상폼인 데실리오가 더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