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급 선수가 더해지면 참 좋을텐데

챔결을 두번 갔는데

물론 2년전에는 비달, 포그바, 마르키시오, 피를로의 중원도 탄탄했고, 모연복 선생의 챔스 득점본능도 있었지만
결승까지 간데는 테베즈 하드캐리가 컸다고 봅니다. 당장 4강에서 레알 잡을 때도 테베즈가 중앙부터 드리블해서 PK얻어내고 그랬죠.

이번에는 4-2-3-1, 3-4-2-1 전술 변화와 수비조직력을 비롯해 전반적인 팀 조직력이 큰 요인이었다고 봅니다. 수비진 제외하고도 다니 알베스, 만주키치 등 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었죠.

그리고 이번 결승을 통해서 단점도 잘 보여줬다고 보는데
선제골을 넣은 상황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은 유럽 최상위인데,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가 꼬이는 상황에서의 해결책이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냉정하게 현재 공격진, 이과인, 디발라, 만주키치, 콰드라도 모두 괜찮다면 괜찮은 선수들이지만 세계 최정상이냐고 하면 또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죠. (디발라야 나이가 어리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특히 콰드라도가 쓰임새에 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론 클래스가 가장 떨어집니다. 콰드라도를 필요한 상황에서만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이과인, 디발라, 만주키치 급의 2선자원 한명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유베 시절 테베즈가 지금 스쿼드에 더해지면 진짜 좋을것 같거든요. 유벤투스는 좀 무리하더라도 여기에 중점을 두고 다음 시즌 노려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부폰 나가고 키엘리니, 알베스, 바르잘리 나이먹고 그러는데 다음 시즌 아니면 그 뒤로는 챔스 우승과 더 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먹을때 먹도록 도전해야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