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강 대진이 정말 별로인게..

유벤투스는 같은 조였던 세비야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망 / 벤피카 / 맨시티 / 뮌헨 / 레버쿠젠 / 레알마드리드 / 포르투 중 한 팀을 만납니다.

꿀대진이라 함은 벤피카, 레버쿠젠, 포르투 정도가 되겠지요. 그 다음은 파리, 맨시티 정도가 그래도 해볼만한

팀들이겠고, 유벤투스 안에서는 하얀호구라고 부르는 레알이나 저번시즌 16강 길목에서 우리를 탈락시킨 뮌헨은 아무리 요새

분위기가 어수산하다고는 하나 역시나 피하고 싶은 상대들일 것입니다.

그래도 상대전력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이 7팀 중 3팀이니 언뜻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습니다마는,

자세히 살펴보면 그다지 유쾌한 상황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조 1위로 진출. 뮌헨이 조2위 진출이므로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거르고 시작. 같은 조였던 꼬마도 거르게 되므로

아스날, 나폴리, 바르셀로나, 모나코, 레스터, 유벤투스 중 한팀을 만납니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조 1위. 레알이 조 2위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레알은 두 팀을 제외하고 같은 조였던 도르트문트도 제외. 

아스날, 나폴리, 모나코,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중 한팀을 만납니다. 

역시 C조 2위인 맨시티는. 아스날, 레스터시티가 조 1위로 진출을 하였기 때문에

두 팀을 제외. 역시 같은조였던 바르셀로나를 거르고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나코,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중 한 팀을 만납니다.

파리도 모나코가 조1위로 진출하였기 때문에 우리팀과 만날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껄끄럽다고 여길만한 4팀 모두다 약간이나마 우리팀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것이지요.

미리부터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알고 조추첨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습니다.

16강이 되기전에 수비진의 재정비는 물론이고, 디발라, 마르키시오가 풀핏으로 올라오고, 이과인도 골감각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오늘 마르키시오가 완전히 감각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는 점.

디발라도 오랜기간 쉬다 나왔지만 날카로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이과인이 골을 넣었다는 점입니다.

하루빨리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리가 회복되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경기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