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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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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적시장 때문에 당사가 핫하네요.
http://www.juventus.kr/football/3429242
제가 한 달 반 전에 올렸던 뻘글이 있었죠. 거기서 핵심 막 문단을 다시 인용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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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입가능 예산
자, 길게 계산한 결과 약 50-55m 정도의 예산이 나왔네요. 주의하실 점은 이게 이적료를 50m 쓸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연봉 + (이적료/계약기간)의 총합계가 50-55m 정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연봉과 이적료의 mix를 어떻게 잘 설계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예산안이 나올 수 있죠.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면, Pjanic를 이적료 32m에 세전 연봉 5m에 5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1년에 Pjanic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봉 10m (5m * 2) + 상각비 6.4m (32m / 5년) = 총 16m 정도 되네요.
아까 Max 55m 예산이라고 했으니 그러면 55에서 16을 뺀 39m이 이제 남은 겁니다. 이 돈으로 5년 계약에 연봉 10m짜리 수퍼스타 한 명만 더 산다고 가정한다면, 이적료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39 – 20) * 5 = 95m이 나오네요.
우리도 베일이나 네이마르를 지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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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했는데 베일이나 네이마르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과인을 90m에 세후연봉 7.5m으로 데려왔군요 ㅋㅋ. 뭐 거기다가 르미나, 피야차, 다니 알베스 등이 새로 들어왔으니 현재까지는 예산초과된 건 분명하네요. 언뜻 계산했을 때는 약 15-20m 정도 초과되었는데, 이제 누굴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이게 예산보다 무리하게 운용하는건지 예산범위 안에 다시 들어오게 되는지가 결정되겠네요.
유베가 포그바를 안 팔고 90m을 지를 여력이 있냐 없냐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레알이 호날두랑 카카를 영입했을 때 연 매출이 400m 유로였습니다. 유베도 올해 잘 나오면 380-400, 못해도 내년에는 400을 분명히 찍을 매출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에 사실 저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 봐요.
현금흐름 관리에 있어서는 열어놓은 마이너스통장도 충분하고 (돈이 충분히 있다는게 아니라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한도가 충분히 남아있다는겁니다 ㅋㅋ) 또 안되면 엑소르의 일부 지원도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어쨌든 과연 올 시즌은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기대되네요.
님 유벤투스 회계직원으로 지원 좀 해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