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라탄의 부진을 보고

아까 안돼효님이 글을 올리셨는데 갑자기 삭제하셨더군요.
삭제할만한 글은 아니였고 좋은 글이여서 저도 그 글에
리플을 길게 달았는데 갑자기 글이 삭제되서 허무 ;;
그래서 제가 달려고 했던 리플 내용을 써 봅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건 사실이니
고쳐야 할 부분을 지적하는건 수긍을 할 수 있지만

"얘가 우리팀 올때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난 아직도 얘한테는 정이 안간다."

유벤투스를 서포팅하는 분들이
이런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규모의 클럽이건 대규모의 클럽이건
젊은선수는 그 클럽의 보물인데.;

더군다나 웬만한 선수가 아니고 즐라탄인데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카도 03~04 첫시즌엔
말 그대로 세리아를 뒤집어 놓았지만
그 다음시즌부턴 선수들이 자신의 성향을 파악했다고
자신도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했었죠.

지금의 카카 모습을 본다면
즐라탄도 꼭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더 훌륭한 선수, 그야말로 세리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즐라탄같이 자존심이 강한 선수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한 클럽을 좋아한다는것,서포팅한다는것
단순히 어느 한 선수가 좋아서 그 클럽을 응원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역시 무투때문에 최근 유벤투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변해버린것이 어느 한 팀을 간절히 응원하고 하다보니
이젠 그 클럽의 모든것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유베의 대한 악담을 듣게되면 괜히 화가나고
사람들끼리 "이번 시즌 유베가 리그 우승은 확정인것 같다" 라는 얘기들으면
괜히 뿌듯해지고....  뭐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적어도 유베당사에서만큼은 유벤투스의 모든것을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