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마전 무승부는

밀란에게 스쿠뎃토에 대한 희망을 준것만으로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네요.

비록 네디의 퇴장으로 인해 10명의 선수로 맞이했던
후반전에 1골만을 내주며 무승부를 이끌어낸 것은 훌륭했지만..

홈이었다는 점에서,네디가 침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좀 더 리그에 마지막까지 신경을 곤두세웠음 하는 바램입니다..

인터가 파르마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2위자리 싸움이 약간은 밀란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밀란선수들의 사기면에서 1위도 내다보지 않을까..

과거 비어호프,웨아가 있던 밀란이 보여준 막판역전극의 모습이
갑자기 답습하기도 했고..-_-

7게임 남은 것도 우리에게는 꼭 승리&무승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될 수도 있고,밀란에게는 7게임이나 더 남았으니까..라는 자신감도 불어넣어줄 수 있기때문에..더 그렇지 않나싶네요.

우천으로 연기되 다음주 화요일까지 나름의 체력을 비축하게된 아스날도
하이버리 원정전에 우리가 약했다는 부분도..조금은 불안요소입니다.

항상 리그에서나,CL에서 끝까지 필사를 다해 싸워야 한다는 결론이지만
그래도 노파심이 드네요..

어쨋든
로마전은 우리에게 찾아온 이번 시즌 마지막 위기요소를 보여준..
나름대로 보약이 된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Forza Ju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