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와 카펠로의 갈등?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마우로 카모라네지의 행동이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서 흔치 않은 윙플레이어로 높은 희소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그는 최근 두경기에서 잇달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 챔피언스 리그 예선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단 18분 동안 경기를 하고 교체되었던 그는 지난 일요일 벌어진 리보르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단 22분 간 출장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되었건 것에 반해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는 거친 플레이로 인해 교체되었다.


드리블 하던 카모라네지를 리보르노 공격수 루카리리가 제지하려다 묶은 머리를 잡으려 하였고 이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카모라네지는 루카렐리를 향해 공을 강하게 찼다. 루카렐리는 이를 피했지만 바로 그에게 연결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였고 이를 카모라네지가 뒤에서 다리로 가격 했던 것. 바로 퇴장 카드가 나와도 할말이 없는 행위였었다.


주심은 그에게 경고카드를 내보였고 카펠로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하게 되었었다. 최근 두경기에서 짧은 시간 출전했던 카모라네지가 퇴장하면서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음은 물론이다.


현재 유베가 전술적인 이유로 인해 카모라네지 대신 무투를 더 중용한다는 설이 나도는 상황에서 나온 그의 행동은 적잖은 미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팀 단장인 루치아노 모지와 감독 파비오 카펠로는 그에게 팀 자체적인 징계와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 후 카모라네지는 카펠로 감독에게 "그가 내게 뭘 하려고 했는지 봤지 않느냐?" 라며 강하게 항의 했다고 한다. 기자들이 그를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카모라네지는 바로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한 뒤 경기장을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