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 3월호 안영학 인터뷰 中

이번에 수원으로 이적한 안영학 선수의 단독 인터뷰가 실려있더군요.

보면서 몰랐던 사실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재일교포의 국적에는 '북한'이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본에서는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이라는
국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해방 전인 일제시대에는 남한도, 북한도 없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재일 동포들은 국적이 없는 '조선 동포'였지만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부터는 한국 국적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국의 분단을
인정하지 않은 이들은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았고 무국적의 '조선인'으로 남았다
고 하네요. 안영학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조선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북한
의 국적을 택했을 뿐이지 본인도 '북한 대표팀'이라 부르지 않고 '조선'이라고 부른
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뛰는 조선 국적의 특이한 프로필을 가진 안영학...

그의 바람대로 수원에서 우승도 하고 김남일의 공백을 잘 메꿔줬으면 좋겠네요.
'내일의 죠'의 단뻬이 관장이 죠에게 했던 ' 내일을 위한 그 하나'라는 문구를 좋아
한다는 안영학! 부산의 안정환이 개막전부터 날았듯이 서로 윈윈하는 트레이드가
되었기를.

..아.. 암만 그래도 대한민국 소속이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ㅠㅠ